오후 늦게 발생해 우려 컸던 정선 산불, 18시간 만에 진화
진화 대원 수백 명, 험준한 산에서 밤샘 작업
주택 근처에서 발화..국유림 12만㎡ 불타
[앵커]
어제(20일) 오후 강풍 속에 발생한 강원도 정선 산불이 18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습니다.
축구장 16개 면적의 국유림이 불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험준한 산속에서 잔불에 따른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날이 밝자 다시 뜬 헬기들이 쉼 없이 물을 퍼붓습니다.
강원도 정선 구절리 산불은 18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습니다.
[김광억 / 인근 주민 : 산불이 나서 밤에 한잠 못 자고 무척 근심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일몰 시각을 얼마 안 남기고 험준한 산에서 발생해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진화 대원 수백 명은 산 정상 근처인 해발 8백m까지 호스를 이어 끌고 올라가 밤샘 작업을 벌였습니다.
[김기오 / 산림청 평창국유림관리소 특수진화대 : 돌이 굴러가면 내려간다고 소리 질러 줘야지. 그래도 아무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하고 내려왔어요.]
[최재성 / 동부지방산림청장 : 아침까지 70%를 진화했고 7시부터 헬기 투입돼서 9시 40분 주불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불은 산 아래 주택 근처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 아래에는 10가구 정도가 살고 있는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불로 국유림 12만 제곱미터, 축구장 16개 면적이 불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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