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부인' 조병규 출연 '놀면 뭐하니', "하차 요청" VS "의혹만으론 안 돼" 갑론을박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놀면 뭐하니'가 조병규 출연으로 갑론을박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조병규가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이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며 갑론을박 중. '놀면 뭐하니?' 시청자게시판 등에서 조병규의 출연을 두고 각기 다른 의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학교 폭력 논란 있는 연예인 보고 싶지 않다", "어떻게 편집 없이 내보낼 수가 있냐", "학폭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통편집 및 하차 부탁드린다" 등의 글을 남기며 조병규 출연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반면 "결론도 안 났는데", "진실인지 거짓인지 확정도 안 났는데 통편집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등의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앞서 조병규는 학폭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한 차례 학폭 의혹이 불거진 바 있는 그가 또다시 학폭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
이에 지난 17일 소속사 측은 "허위 게시글 작성자는 자수하여 본인이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본인의 잘못과 위법행위를 후회하고 있으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며 "당초 당사는 소속 배우에 대한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여 가능한 법적 절차를 모두 진행하고 있었으나,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여러 차례 선처를 구하는 의사를 전해온 것을 감안하여 작성자로부터 다시는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가 폭로가 이어졌고, 18일 소속사 측은 "유포되어지고 있는 모든 게시글과 루머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이에 당사는 지난 2021년 2월 17일 소속 배우 조병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며 "지난 17일 당사에서 배포한 공식입장의 유포자에 대해서는 본인의 반성과 재발 방지를 약속받고 선처하였으나, 그럼에도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형법 제311조)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향후 커뮤니티, 포털, SNS 등에서 단순 의견 표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을 벗어난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작성하거나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묵과하지 않고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사진 =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시청자 게시판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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