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화천·양구·인제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 8마리 발견
[경향신문]
강원 춘천·화천·양구·인제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 멧돼지 폐사체 8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강원도는 지난 18일 춘천시 서면 오월리와 덕두원리 야산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2마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와 사내면 삼일리 야산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4마리도 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17일과 18일 양구군 방산면 금악리와 인제군 남면 수산리에서도 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2마리가 발견됐다.
가축방역당국은 ASF 바이러스 검출 지점에서 10㎞ 이내 방역대에 자리잡고 있는 14개 양돈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방역대 내 14개 양돈농가는 3만5153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이다.
이로써 강원도 내 ASF 감염 멧돼지 발견 사례는 모두 596건으로 늘었다.
화천지역이 364건으로 가장 많고, 춘천 79건, 인제 57건, 양구 41건, 철원 35건, 영월 8건, 양양 7건, 고성 4건, 강릉 1건 등이다.
이 가운데 542건은 민간인통제선 밖에서 발견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권역간 돼지이동과 분뇨반출을 금지했다”며 “검출지점 일대에 대한 소독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9년 10월 이후 ASF의 주요 매개체로 지목된 접경지역 야생 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경기 파주~강원 고성 구간에 483.9㎞ 규모(동서 횡단 434.8㎞, 남북 종단 49.1㎞)의 광역울타리망을 조성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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