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의원 "화이자·모더나 접종 장소 대폭 확대해야"

박준배 기자 2021. 2. 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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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인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갑)은 21일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장소를 대폭 확대해 분산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아스트라제네카, J&J얀센 백신을 접종하는 1만여 곳 이상의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도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접근성과 신속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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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광주 북구보건소에서 보건소 직원들이 백신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오는 26일 백신 보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이날 전국 25개 보건소에서 백신 이송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2021.2.19/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의사 출신인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갑)은 21일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장소를 대폭 확대해 분산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연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접종 속도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시행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냉동보관해야 하는 화이자·모더나 백신 3300만명분을 확보했다. 정부가 확보한 전체 물량인 7900만명분의 41%에 해당한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보관, 유통의 어려움이 있어 전국 250곳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고 접종을 시행한다.

냉동보관 백신은 훈련된 인력들만 취급이 가능해 냉장보관 백신과 달리 일반 위탁의료기관에 보급이 어렵다는 게 질병관리청의 입장이다.

아스트로제네카, J&J얀센 백신 등 상온 보관 백신은 전국 1만여곳 이상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이 의원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 등의 예방접종센터를 시·군·구별로 1개소씩만 설치해 체육관 같은 장소에 주민들을 모아놓고 접종할 경우 인원 혼잡에 따른 감염 우려와 접종 지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화이자·모더나 접종을 위한 의료진 확보가 어렵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각 지자체에서 의료기관에 접종지원을 위한 의사파견을 요청하고 있으나, 의료기관은 인력부족과 경영수익 감소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의원은 "아스트라제네카, J&J얀센 백신을 접종하는 1만여 곳 이상의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도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접근성과 신속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분산 접종이 가능하도록 일선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충분한 교육을 실시하고 냉장보관이든 냉동보관이든 모든 종류의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백신을 장기간 초저온 냉동보관할 수 있는 냉동고 구축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15도~영하 20도에서 2주동안만 유지가 가능하다. 영하 70도 냉동고에 보관할 경우 6개월 동안 유지할 수 있다.

이 의원은 "현장 의료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있다면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조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도서지역이나 소규모 접종이 필요한 곳에도 기동성을 갖춰 어느 상황에서나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콜드체인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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