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차은우, 내면의 숭고한 힘 [인터뷰]

박상후 기자 2021. 2. 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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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잘생긴 외모에 가려진 내면 속에는 유연함과 단단함이 공존했다. 차근차근 내공을 쌓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가고 있는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 2016년 그룹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한 차은우는 '숨가빠', '고백', '전화해' 등으로 매력적인 보컬과 남다른 퍼포먼스 실력을 선보이며 국내외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후 2018년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 배우 활동 겸업에 나선 그는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 잇따라 출연하며 짧은 시간에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차은우는 최근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연출 김상협)에서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 핑크빛 로맨스부터 가슴 찡한 성장 스토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임주경(문가영)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이수호(차은우)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차은우는 티브이데일리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여신강림'을 끝으로 세 작품을 마치게 됐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여신강림'은 굉장히 뜻깊은 작품이다.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 후련한 마음도 들면서 시원섭섭하다"라며 "이수호를 연기하면서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고, 다양한 경험도 했다. 애틋한 마음이 제일 큰 것 같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극 중 차은우는 넘사벽 외모에 전교 1등 두뇌를 갖춘 철벽남 이수호 역을 높은 싱크로율로 그려냈다. '여신강림' 캐스팅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은 그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캐릭터와 완벽 동기화된 모습으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그는 "난 누구보다 이수호를 이해하기 위해 서사에 집중했던 것 같다. 감독님, 작가님보다 공감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수호는 고등학생이지만, 아프고 상처가 많은 과거를 갖고 있다. 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지 제작진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수호가 가만히 있어도 눈에서 그의 과거가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많은 노력으로 이수호 캐릭터를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완벽한 비주얼 덕분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부터 '여신강림'까지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이어 맡아왔다. 이에 따른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장점을 연기적 표현으로 승화했다. 차은우는 "이런 작품에 참여할 기회들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외적인 부분만 비슷한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 안에서 들려드려야 할 이야기에 집중을 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이수호의 아픔을 이해해 잘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 부분을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 이렇게 느끼는 것이 현명한 방법 같았다. 현장에서도 꾸준히 캐릭터를 떠올리며 작품에 임했던 것 같다"라며 연기에 임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차은우


'여신강림'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을 본 사람과 드라마로 처음 접하는 사람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이 따르는 만큼, 차은우는 어려운 숙제를 풀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다. 그는 "'여신강림'이 웹툰 상으로 인기가 정말 많았다. 그렇기에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나의 새로운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차은우는 "촬영 전부터 동료나 지인들에게 자문을 많이 구했다.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작품에 임했다"라며 "사람마다 생각하는 기준이 달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촬영 중간에는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안 좋은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주변 조언들을 계속 되새겼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차은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문가영, 황인엽과 첫 호흡을 맞추게 됐다. 세 사람은 삼각관계 로맨스를 긴장감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그는 "함께 촬영하는 동안 즐거웠다. 문가영 누나는 임주경 그 자체였다. 황인엽 형 역시 대단했다. 각자 편하게 생각했고, 호흡도 그만큼 잘 맞았던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항상 촬영장에서 제작진분들이 말씀하지 않아도 우리끼리 리허설을 했다. 마주치면 바로 대사를 맞췄다. 서로 피드백을 해주며 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차은우


차은우는 '여신강림'을 통해 배우로서 한층 성숙해졌다. 그는 "6개월 동안 이수호를 연기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이번 작품은 이전과 몰입하는 게 달랐다. 이수호에 이입된다는 걸 느꼈다"라며 "누구보다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했을 때 편하게 웃길 바랐다. 이수호 속마음을 털어놓는 대사를 보고 차에서 항상 눈물을 흘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상황에 맞게 매번 최선을 다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 모니터링할 때 후회되는 부분도 있고, 내가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이불킥할 때도 있다. 하나하나 보완해 나가고 싶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차은우의 목표는 뚜렷했다.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발전해서 대중들에게 신뢰를 주는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 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내적인 부분도 멋있는 친구라는 느낌을 주고 싶다. 정말 멋진 선배들이 많은데, 언젠가는 그분들처럼 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다양한 캐릭터에 욕심을 갖고 있는 차은우는 연기적 시도를 해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사실 요즘 고민이 많다. 차기작으로 어떤 연기와 장르를 하는 게 가장 좋은 도전일지 회사 분들과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차은우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판타지오]

여신강림 | 차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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