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일부만 접종, 되려 치명적 변이 나올 수도"

김도식 기자 2021. 2. 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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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이 모두가 아닌 일부에게만 접종되는 상황이 되면서 되려 치명적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진단이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일부만 백신 접종을 받은 상황, 즉 수많은 바이러스가 돌아다니는 동시에 일부만 면역이 된 '중간 구역'이 바로 위험한 지점"이라는 게 호드크로프트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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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이 모두가 아닌 일부에게만 접종되는 상황이 되면서 되려 치명적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진단이 제기됐습니다.

전체가 면역력을 갖추면 바이러스가 적응할 여지가 사라지지만 일부만 면역이 되고 나머지는 그렇지 않은 이른바 '어중간한' 상황에서는 수많은 바이러스가 돌아다니다 강력한 변이를 만들어내는 위험 지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현지 시간 20일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베른대 전염병학자인 엠마 호드크로프트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모든 이가 면역을 갖추면 돌아다니는 바이러스가 거의 없어지고, 반대로 모두가 면역이 안 된 상태여도 바이러스가 진화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부만 백신 접종을 받은 상황, 즉 수많은 바이러스가 돌아다니는 동시에 일부만 면역이 된 '중간 구역'이 바로 위험한 지점"이라는 게 호드크로프트의 지적입니다.

또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 백신과 치료제 효용을 떨어뜨리고, 완치자 재감염 가능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혔습니다.

이런 문제를 최소화하려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확산 억제책을 동원하는 게 핵심이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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