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암 정복' 선언에 에이치엘비 반전 계기 만들까

최두선 2021. 2. 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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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가 최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암 정복 선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 대통령이 집권 첫 해 집중할 분야로 암을 언급한만큼 미국에서 표적 및 면역항암제와 뇌종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이뮤노믹테라퓨틱스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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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미국에서 1, 2, 3세대 항암제 파이프라인 모두 개발중
리보세라닙, 11개 암종 15개 적응증 완전관해 사례 재조명
뇌종양치료제 개발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테라퓨틱스, 독점적 시장 지위 기대
에이치엘비 CI

[파이낸셜뉴스] 에이치엘비가 최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암 정복 선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 대통령이 집권 첫 해 집중할 분야로 암을 언급한만큼 미국에서 표적 및 면역항암제와 뇌종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이뮤노믹테라퓨틱스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21일(이하 현지시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화이자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 다음은 암 정복이다. 코로나19를 물리치고 난 후 암을 끝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을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미국 대통령이 집권 첫 해 집중하는 분야로 암을 언급한만큼 표적 및 면역항암제와 뇌종양 치료제 등 항암제를 개발 중인 기업에 대한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테라퓨틱스는 현재 교모세포종 치료제 'ITI-1000'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ITI-1000'은 자가 수지상세포 백신으로 교모세포종 발병의 원인이 되는 거대세포바이러스(CMV)의 'pp65'라는 항원을 수지상세포로 타겟하는 방식이다. 5년 생존율이 5% 미만의 악성 종양인 교모세포종은 2003년 글로벌 표준치료제로 승인받은 머크의 '테모달'이 유일한 치료 옵션이며 그후 치료약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뮤노믹은 임상 2상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치료제로 지정 받아 바로 NDA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글로벌 표준 요법인 테모달과 방사선치료 병용 OS 중간값이 14.6개월에 불과한데 반해 이뮤노믹의 ITI-1000의 경우 OS 중간값은 41.1개월에 달한다"면서 "올 상반기에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결과가 좋다면 FDA에 패스트트랙과 ND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교모세포종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3조6000억원, 미국 시장은 2조1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최근 허위공시 논란으로 5일연속 하락하던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지난 19일 증시에서 13.53% 상승하며 반전에 성공한 바 있다. 허위공시 논란에 대해 에이치엘비측은 "이번 의혹은 '임상 실패'가 아닌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라며 "NDA 승인 과정에서 허위공시는 없었고 충분히 소명이 가능하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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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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