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RBA 가입..애플·인텔 함께 ESG 경영 박차

이종혁 2021. 2. 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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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글로벌 160개 기업 연합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160여개 기업이 함께 하는 '책임감 있는 산업 연합(RBA)'에 가입하며 환경·사회·투명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RBA에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RBA는 글로벌 제품·부품 공급망을 구성하는 주요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뭉친 연합체다. RBA 회원사는 기업 윤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여러 국제 규범을 바탕으로 'RBA 행동규범'도 제정해 운영 중이다. RBA에는 이미 삼성전자와 애플, 인텔 등 글로벌 기업 160여개가 회원사로 가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사업장을 비롯해 해외 사업장, 협력사까지 RBA 기준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경영 시스템과 작업환경에 대한 현장 점검과 실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와 관련 올해 사업장들에 제3자 현장수검(VAP)을 실시해 전문 기관이 각 사업장의 RBA 행동규범 준수 여부를 평가하도록 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RBA 가입을 계기로 국내법을 준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노동,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 경영시스템 등 RBA가 제안하는 5개 분야의 글로벌 행동규범을 엄격하게 경영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앞서 지속가능경영 사무국을 신설하고 전체 사업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또 올해 초에는 기후변화와 자원 순환, 지속가능한 제품, 상생 협력, 지역사회 5개 중점 추진 분야의 중장기 목표를 정립하며 ESG 경영의 의지를 내세웠다.

신재호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해온 대표기업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하며 고객과 사회구성원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인류의 발전과 행복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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