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관광재단, 희망의 '젊은 그대', 관광 스타트업 키운다

2021. 2. 21. 12: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스타트업 협력 역대 최대 조기 개최
2.22~3.15 신청접수-착한 문어발 16곳 추가
업체당 최대 5천만원, 컨설팅, 판로개척 지원
디지털‧비대면‧안전‧힐링 등 뉴노멀 우선 선발
서울관광재단 등이 키운 스타트업 유니크굿 컴퍼니의 몽타주시퀀스 프로그램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2일부터 오는 3월15일까지 서울의 관광산업을 이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하는 공모전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를 연다. 총 4억6000만원을 지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전이고, 개최 시기도 2개월 앞당겨 조기에 지원하며,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올해에만 16개 신규 스타트업 키우는 착한 문어발이 된다. 이 프로젝트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 6회를 맞았다.

선발된 스타트업체에겐 업체당 최대 5천만 원의 사업추진비는 물론 전문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의 1:1 맞춤형 창업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판로개척 등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올해는 서울관광플라자(4월 개관 예정)의 창업지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우선권도 새롭게 부여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이 된 디지털‧비대면‧안전‧힐링 등의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개발한 스타트업을 선발하는데 집중한다. 예컨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IT기술을 접목해 여행객의 편의를 개선한 콘텐츠, 서울만의 독특한 문화체험상품을 담은 콘텐츠, 장애인‧노약자도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한 스타트업 등을 우선 선발한다. 신청자격은 창업 7년 이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로 6개월 이상 사업자다.

신청을 원하는 스타트업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 2차 PT면접심사, 3차 현장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사업의 필요성, 타당성, 수행능력, 지속가능성 및 서울관광 기여도 등을 종합평가한다.

공모전 페이지(https://mediahub.seoul.go.kr/competition/competitionList.do)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ICT/플랫폼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봇기술,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IT 기술을 접목, 여행객의 편의를 개선할 뿐 아니라 스마트 관광 도시 구현을 실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콘텐츠‧체험형 분야는 서울이 가지고 있는 특색 있는 문화자원 및 콘텐츠를 활용,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체험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스타트업과 협업할 계획이다.

가치관광 분야는 장애인, 노약자 등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상품 및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관광 서비스 개발을 통해 누구나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서울 관광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16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총 4억6000만원의 사업추진비를 지원한다. 분야별로 대상(3개사) 5000만원, 최우수상(5개사) 3000만원, 우수상(8개사) 2000만원이다.

‘서울관광플라자’는 서울 관광에 관한 모든 정보를 교류하는 허브 공간으로, 서울 관광산업 진흥의 거점이자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간 서울시가 키운 기업중 여행플랫폼 ‘트래볼루션’은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를 출시해 작년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을 서비스하는 ‘프렌트립’은 누적 가입자수 100만명을 돌파, 기업가치가 약 290억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트래볼루션(Travolution, 인바운드 여행플랫폼, 2016년 선정)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를 출시·판매했다.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여행 콘텐츠 및 데이터 수출 실적을 인정받아 작년 12월 제57회 무역의 날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플리토(Flitto, 다국어 번역플랫폼, 2017년 선정)는 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로 ‘19년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국내 10대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선정되었으며, 작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71억원 규모) 참여한 것은 물론, 일본 최대 멀티채널 네트워크 회사의 다국어 자막 솔루션 제공 계약도 체결했다.

프렌트립(Frientrip, 여가·액티비티 플랫폼, 2017년 선정)은 여가·액태비티 플랫폼 ‘프립(Frip)’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작년 11월 누적 가입자수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매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트렌드를 예측하는 유명서적 ‘트렌드 코리아 2018’에 그해의 트렌드 기업으로 소개된 바 있다. 현재는 기업가치가 약 2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미(五味, 요리체험 프로그램 운영, 2018년 선정)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의 전통시장 투어와 한국어 공부, 한식 요리수업이 결합된 체험상품을 개발해 전통시장 상인회와 청년기업이 협력한 우수 관광 상품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유니크굿컴퍼니(Uniquegood Company, 위치기반 증강현실 적용 게임 플랫폼, 2019년 선정)는 대통령의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경제사절단 국빈 방문에 한국 대표 소셜 벤처로 참여했으며 하나금융그룹, 현대백화점 등과 함께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대체현실게임을 개발·운영 중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악의 상황에 놓인 관광업계는 다른 어떤 산업분야보다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 올 2월 관광업체 대상 긴급 생존자금도 지원하고 있지만 눈앞에 닥친 커다란 도전 과제를 해결해 지금의 위기상황을 돌파하는 한 가지 방법은 바로 창의적인 관광 스타트업의 발굴·육성 지원이다”며 “새롭게 정의될 뉴노멀 시대, 서울 관광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관광업계와의 협력을 적극 지원해 서울 관광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