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픽은 캐나다, 23일 캐나다 총리와 첫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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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3일(현지시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양자회담으로, 그는 취임 첫 해외 정상과의 전화통화도 트뤼도 총리와 했었다.
백악관은 20일 젠 사키 대변인 명의의 자료를 통해 "23일 바이든 대통령이 트뤼도 총리와 첫 양자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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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3일(현지시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양자회담으로, 그는 취임 첫 해외 정상과의 전화통화도 트뤼도 총리와 했었다.
통상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 통화 등에서 미국과 인접한 캐나다를 우선해 대우한다.
백악관은 20일 젠 사키 대변인 명의의 자료를 통해 "23일 바이든 대통령이 트뤼도 총리와 첫 양자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상 행사(virtual event)로 열릴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웃국가, 친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합국으로서 미국과 캐나다 간 강력하고 깊은 파트너십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만남은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깊은 국민적 유대감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서로를 묶는 경제관계 등 상호 관심분야에서 양국 정상 간 공동의 노력을 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아울러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내각 각료들도 국제 이슈에 대해 양자회담 등을 가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간 굳건한 우의를 새롭게 하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공동의 도전에 대해 함께 대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뤼도 총리가 20일 "양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깊은 우정을 공유한다"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한다. 우리는 코로나19 종식과 양국 국민들을 위해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회담에서 주목되는 주제는 양국을 잇는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캐나다 산유지인 앨버타주와 미국 텍사스주를 연결하는 송유 시설 건설 프로젝트로, 2008년에 처음으로 추진됐으나 환경보호론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2015년 중단됐었다.
이후 2017년 트럼프 행정부 시절 행정명령을 통해 재개됐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겠다는 공약의 일환으로 이 사업에 대한 허가를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앞선 통화에서 트뤼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실망감을 나타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트뤼도 총리의 실망감을 이해하고 더 적극적인 양자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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