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신성장 허리축 .."전주~김천 철도 추진, 타당성 충분"

김도우 2021. 2. 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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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주~김천 간 내륙고속철도 사업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도는 10년 단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처음 수립된 2006년부터 지금까지 18건을 신청했지만, 새만금 인입철도 한 건만 반영됐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김천 철도망 건설은 새만금을 영남권과 연결하는 한국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는 것이 전북도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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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권 광역철도망 국가계획에 반영을"
전북 국가 철도망 2006년부터 1건만
전북‧경북 단체장, 공동 건의문 채택
전주~김천 철도 국비 2조3,894억원
정부가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사업에 전주~김천 고속철도 사업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정부가 발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주~김천 간 내륙고속철도 사업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도는 10년 단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처음 수립된 2006년부터 지금까지 18건을 신청했지만, 새만금 인입철도 한 건만 반영됐다.

따라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동서 교류를 넓히는데 정부가 적극 나설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김천 철도망 건설은 새만금을 영남권과 연결하는 한국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는 것이 전북도 설명이다.

전주~김천 간 철도건설(101.1㎞)은 국비 2조3,894억원을 투입해 연결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추가검토 사업’으로 계획됐으나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2차와 3차 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추가검토 사업’에 머물러 있다.

이에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철도는 대부분 남·북 방향으로 건설되고 동·서 방향의 교통망은 매우 취약해 호·영남 간 교류가 형성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교통망이 구축되면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이 양 광역단체가 추진하는 근거다.

또 통행시간 단축, 비용절감 등 접근성과 도시 간 연계기능이 강화돼 국토균형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김상엽 전북연구원 지역개발연구부 박사는 “지금까지 정부는 ‘동서화합’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쏟아내 왔음에도 전주~김천 간 철도노선은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20여년 동안 사업이 멈춰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10여 년간 새만금개발, 혁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주변 여건들이 변함에 따라 이 노선의 영향권에 있는 인구는 700만명, 그리고 경제·여가활동을 위한 통행은 2020년 기준 하루 약 1800만 통행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 새만금~ 김천 간 철도 개통으로 전북에서 부산행 열차를 탈 수 있게 된다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하나로 연결돼 물류수송 등의 경제적 연대효과가 기대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동서가 막힘없이 통하면 갈등은 자연히 사라질 것”이라며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국토의 균형 축을 남북에서 동서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발전을 바라는 우리의 강력한 목소리에 정부가 확실한 이행 의지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지역에서는 교류를 확대하는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오는 6월 확정될 예정이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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