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쓰레기통에 '슛' 던지던 8살..'낯선 아저씨'의 깜짝 선물

이서윤 에디터 2021. 2. 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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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훌쩍 넘겨 찾아온 '산타'가 8살 어린이의 얼굴에 웃음을 띄워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루이지애나주 알렉산드라에서 할머니와 함께 사는 제레미아가 처음 보는 남성에게 인생 최고의 선물을 받은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제레미아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신나게 뛰어다녔고, 할머니 윌리엄스 씨는 난생처음 보는 사람이 베푼 호의에 감격해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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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훌쩍 넘겨 찾아온 '산타'가 8살 어린이의 얼굴에 웃음을 띄워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루이지애나주 알렉산드라에서 할머니와 함께 사는 제레미아가 처음 보는 남성에게 인생 최고의 선물을 받은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농구를 좋아하는 제레미아는 동네 교회의 어린이 농구팀 선수로 활약해왔습니다. 르브론 제임스 같은 농구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지만, 어린 제레미아에게 연습 공간은 늘 마땅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레미아는 자신만의 훈련 방식을 찾았습니다. 공을 던져 넣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농구 골대'로 여기기로 한 겁니다. 특히 집 안팎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쓰레기통은 활용할 수 있는 최선의 농구대였습니다. 제레미아는 집 앞에 쓰레기통을 세워두고 공을 수백 번이고 던지며 득점 연습에 몰두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제레미아의 집에 낯선 남성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대뜸 어린이용 농구대를 내밀더니 예상치 못한 말을 꺼냈습니다. "조금 전 차를 타고 이 집 앞을 지나가다가 아이가 쓰레기통에 농구공을 던지는 걸 봤습니다. 이걸 선물로 주고 싶어 사 왔습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제레미아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신나게 뛰어다녔고, 할머니 윌리엄스 씨는 난생처음 보는 사람이 베푼 호의에 감격해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제레미아의 깜짝 산타로 활약한 남성은 근처 마을 주민 데빈 힌스턴 씨였습니다. 이후 윌리엄스 씨 SNS를 통해 사연이 알려지면서 자신을 향한 관심도 커지자, 힌스턴 씨는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한 일이 아니었다"고 쑥스러워하며 "아이들에게 늘 친절하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기뻐하는 제레미아와 윌리엄스 씨를 보면서 내가 더 크게 감동했다. 나도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다"며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별한 선물을 받은 제레미아는 며칠 뒤 열린 경기에서 12점을 득점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윌리엄스 씨는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은 정말인 것 같다"며 "힌스턴 씨가 우리의 삶에 나타난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Patricia J Williams'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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