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세탁' 혐의 나이지리아 유명 인사, 북 해커 돈세탁도 관여

한세현 기자 2021. 2. 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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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몬 올로룬와 아바스로 알려진 이 나이지리아인은 인스타그램에서 '허시퍼피'란 계정을 운영하며 팔로워 250만 명을 둔 유명 인사입니다.

미국 법무부는 아바스가 2019년 2월, 북한 해커들이 몰타 은행에서 해킹을 통해 강탈한 자금을 세탁하는 데 캐나다계 미국인인 등과 공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북한 해커 3명은 몰타 은행에서 빼돌린 자금을 세탁하는 과정에서 아바스와 알라우마리가 공모한 네트워크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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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몬 올롤룬와 아바스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자신의 사진

나이지리아의 소셜미디어 유명 인사가 북한 해커들이 몰타 은행에서 탈취한 자금을 세탁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라몬 올로룬와 아바스로 알려진 이 나이지리아인은 인스타그램에서 '허시퍼피'란 계정을 운영하며 팔로워 250만 명을 둔 유명 인사입니다.

주로 고급 승용차나 개인용 비행기 등을 자랑하는 사진을 올려 팔로워를 늘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아바스가 2019년 2월, 북한 해커들이 몰타 은행에서 해킹을 통해 강탈한 자금을 세탁하는 데 캐나다계 미국인인 등과 공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미 법무부는 박진혁과 전창혁, 김일로 알려진 북한 해커 3명을 전 세계 은행과 기업에서 현금 13억 달러와 가상화폐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북한 해커 3명은 몰타 은행에서 빼돌린 자금을 세탁하는 과정에서 아바스와 알라우마리가 공모한 네트워크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조직은 이메일 피싱 범죄 가운데 하나인 '기업 이메일 침해' 방식 등을 통해 강탈한 자금을 세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방식의 공격은 기업 이메일 계정을 해킹한 뒤 기업 간 송금이 이뤄지기 전 계좌번호를 바꾸는 수법입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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