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서 큰 산불..강풍 · 급경사로 진화 난항

<앵커>

지난 18일 강원도 양양에 이어서 어제(20일)는 강원도 정선에서 큰 산불이 났습니다.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강불과 급경사 지형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먼저 보도국 연결해서 이 시각 산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세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강원도 정선군 노추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건 어제 오후 3시 50분쯤입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9시간 가까이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산림당국은 산림청 초대형 헬기 3대 등 헬기 11대와 진화 차량, 특수 진화대 등 인력 20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난 현장 대부분이 인력 투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급경사지인 데다, 초속 6.2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 작업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해가 지고 나서는 진화 헬기도 철수한 상태여서 밤새 산불이 더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신 산림당국은 지상에 확산 저지선을 구축하고 특수 진화대 등 지상 전문 인력을 대거 투입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산림청 드론 2대도 긴급 투입했습니다.

산 아래에는 4가구 주민 16명이 살고 있는데, 다행히 산불이 마을과는 반대 방향으로 번지면서 인명피해와 시설물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여전히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고 바람 방향도 바뀔 수 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현재 진화율은 약 50% 정도이며 국유림 11만㎡가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다시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다시 한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어제 오후 3시 50분쯤 강원도 정선군 노추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지금까지 9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림청 초대형 헬기 3대 등 헬기 11대와 진화 차량, 특수 진화대 등 인력 20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불 현장 대부분이 인력 투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급경사지인 데다, 초속 6.2m의 강한 바람까지 불어 진화 작업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해가 지고 나서는 진화 헬기도 철수한 상태여서 밤새 산불이 더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신 산림당국은 지상에 확산 저지선을 구축하고 특수 진화대 등 지상 전문 인력을 대거 투입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산림청 드론 2대도 긴급 투입했습니다.

산 아래에는 네 가구 주민 16명이 살고 있는데 다행히 산불이 마을과는 반대 방향으로 번지면서 인명 피해와 시설물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여전히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고 바람 방향도 바뀔 수 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현재 진화율은 약 50% 정도로 국유림 11만㎡가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다시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