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도 '학폭?' 구단 "판단 근거 부족"
[앵커]
프로배구를 강타한 '학폭' 폭로가 프로야구에서도 나왔습니다.
폭로자와 해당 선수를 접촉한 구단은 사실 여부를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SNS 계정에 올라온 글입니다.
광주 소재 초등학교 시절 집단폭행과 왕따를 당했다는 내용입니다.
글쓴이는 가해자 실명과 얼굴도 공개했습니다.
유명인들의 과거 폭력이 드러나며 본인도 찾아본 결과 모 구단 야구 선수가 된 가해자의 이름을 발견했다고 적었습니다.
글쓴이는 집단 폭행 과정에 이 프로 야구 유망주 선수도 참여했고, 이때의 기억으로 자신은 지금도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구단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확인되면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선수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10년 가량 지난 일이라 기억이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 소식에 본인의 실명까지 공개한 글쓴이에 공감하는 엄벌론이 대부분이지만,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글쓴이는 이에 대해 '해당 선수는 분명한 주도자, 방관자가 아니다'라는 글도 다시 올렸습니다.
배구로 촉발된 학폭 논란이 타 종목으로 번질 조짐 속에 지난해 김유성 지명 철회 사태를 겪은 KBO 측은 유망주의 프로 지원 시 신체검사 결과와 생활기록부 등을 첨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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