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코어북] '마운트 PK 골' 첼시, 사우샘프턴과 1-1 무승부..연승 행진 마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첼시가 사우샘프턴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연승이 마감됐다.

첼시는 2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사우샘프턴과의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리그 연승은 4경기에서 멈췄다.

첼시는 3-4-2-1 전술을 가동했다. 타미 아브라함이 최전방, 티모 베르너와 메이슨 마운트가 2선에 위치했다. 마르코스 알론소, 마테오 코바시치, 은골로 캉테, 리스 제임스가 3선에 배치됐고 안토니오 뤼디거, 커트 주마,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스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에두아르드 멘디가 지켰다.

사우샘프턴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나단 레드몬드와 대니 잉스가 투톱을 형성했고 타쿠미 미나미노, 오리올 로메우,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무사 제네포가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다. 수비는 라이언 버틀랜드, 야닉 베스터가르드, 모하메드 살리수, 얀 베드나렉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알렉스 맥카시가 꼈다.

기선제압은 첼시의 몫이었다. 알론소가 회심의 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전반 7분에는 아브라함이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주도권을 잡았다.

첼시의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29분 뤼디거가 회심의 슈팅으로 계속해서 분위기를 장악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사우샘프턴의 몫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레드몬드의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가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와 골키퍼를 페인트 동작으로 속인 후 슈팅을 연결했는데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주도권을 잡고도 한 번의 찬스를 내주면서 실점을 허용한 첼시는 급해졌다.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주마가 날카로운 헤딩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첼시는 후반 이른 시간 기회를 잡았다. 후반 7분 마운트가 잉스로부터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성공시키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득점포 가동 후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후반 11분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계속해서 찬스 만들기에 주력했다.

이후 첼시는 반격을 가했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면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찬스는 빈번히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사우샘프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맞불 작전을 펼치면서 실점 최소화에 주력했다.

결국,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양 팀 모두 웃지 못했다.

사진=뉴시스/AP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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