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냐" "조폭이냐"..의사면허 취소법 놓고 김남국-최대집 설전

맹성규 2021. 2. 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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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이른바 '의사면허 취소법'을 놓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0일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대한의사협회가 정말 한심하고 부끄럽다"며 "의사들도 의협 집행부가 부끄러울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적었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는 전날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이에 의협 측은 총파업이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까지 고려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의사가 백신 접종 가지고 협박하면 그게 깡패지 의사입니까"라고 적힌 이미지를 공유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 앞에서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에 내려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해제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이에 최 회장은 '김남국 의원, 날강도입니까, 국회의원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정말 한심하고 역겹다. 아마 국민들도 더불어민주당 집행부가 부끄럽고 구역질이 날 것 같다"며 "국회의원이 입법권 가지고 보복성 면허강탈법을 만들면 그것이 조폭, 날강도지 국회의원인가. 꼴뚜기가 뛰니 망둥어도 뛰나보다"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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