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백신 접종 뒤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어"

채문석 2021. 2. 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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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백신 접종 뒤 부작용 신고는 0.4%에 그쳐"
"백신 부작용 경험자 중 9%만 심각하게 느껴"
"백신 부작용은 두통-피로감-어지럼증 순"
"미국인 32%, 백신 안 맞겠다"..'회의론' 여전

[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미국에서 한 달 동안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심각한 부작용은 드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백신이 안전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한 달간의 모니터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 기간 천279만여 회의 접종 사례 가운데 6천9백여 명만이 부작용을 신고했습니다.

전체의 0.4%에 불과합니다.

부작용 경험자 중에서도 심각하게 느낀 사람은 9.2%로 대부분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많은 부작용은 두통이 22.4%로 나타났고 이어 피로감과 어지럼증이 각각 16.5%였습니다.

부작용을 호소한 사람의 78%는 여성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백신에 대한 걱정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9일 발표된 AP 설문조사에서 미국인의 32%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런 회의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백신 제조 공장을 방문해 백신 접종의 속도를 독려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국민에게 전할 하나의 메시지는 백신은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자신·가족·사회·나라를 위해 제발 백신을 맞으십시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말까지는 정상에 가까워 질 것이라고 믿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상황이 예측 불가능해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지를 정확히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플로리다 주에서는 백신을 빨리 맞기 위해 노인처럼 변장하고 접종소로 들어가려던 여성 2명이 경찰에 적발되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이들의 나이는 34살과 44살이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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