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후 9시까지 376명 신규 확진..수도권 발생률 83%(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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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0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376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에서는 이날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누적 확진자는 167명이다.
은평구 요양시설 확진자도 3명 늘어 관련 누적 17명이다.
대구는 북구 3명, 남구와 달서구·달성군, 수성구, 서구, 동구에서 각 1명 등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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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산단, 성남 무도장, 순천향대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지 확산세
(전국=뉴스1) 이상휼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0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376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397명에 비해 21명 줄어든 수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314명이 확진되면서 전국의 83.5% 발생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성남 무도장, 서울 용산 순천향대학병원, 은평구 요양시설 등 기존 집단 감염지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63명, 서울 130명, 인천 21명, 부산 11명, 대구·경북 각 7명, 경남·충남 각 6명, 강원·전북 각 5명, 광주·울산 각 4명, 제주 각 3명, 충북 2명, 전남 1명으로 집계됐다. 세종·대전에서는 오후 6시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지역은 집단감염지인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플라스틱 제조업체 관련 19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151명이 됐다. 소재 불분명으로 검사를 못했던 미검사자 1명(세네갈 국적 외국인 종사자)은 전날(19일) 밤 소재를 확인해 타지역에서 검사받고 확진됐다.
플라스틱 업체를 제외한 진관산단 내 업체 종사자 117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무리한 결과 1168명은 음성, 레미콘업체 2명이 양성 판정됐다.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무도장에서는 16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누적 29명이 됐다. 지난 13일 용인시민 1명이 첫 확진되면서 이 무도장 관련 용인, 성남, 경기 광주, 이천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또 분당 요양병원 관련 12명이 추가돼 총 49명으로 늘었다.
서울은 13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명 늘어난 숫자다. 병원과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에서는 이날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누적 확진자는 167명이다. 은평구 요양시설 확진자도 3명 늘어 관련 누적 17명이다.
인천은 부평구 7명, 서구 5명, 남동구 3명, 미추홀구 2명, 계양구 2명, 중구 1명, 연수구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은 영도 해동병원에서 환자 2명이 확진돼 누적 8명이 됐다. 중구 송산노인전문요양원에서도 입소자 1명이 추가돼 누적 32명이 됐다. 또 러시아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됐다.
대구는 북구 3명, 남구와 달서구·달성군, 수성구, 서구, 동구에서 각 1명 등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남구에서는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 났고, 달서구와 북구에서는 의성군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경남은 김해·창원·진주 각 2명씩, 경북은 의성 5명, 안동·경산 각 1명씩 추가 확진됐다. 강원은 원주 3명, 속초·인제 각 1명씩 발생했다. 충남은 천안 2명, 보령·논산·홍성·서산 각 1명, 충북은 청주·영동 각 1명씩 확진됐으며 전북은 전주 4명, 완주 1명씩 발생했다. 제주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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