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해상에서 어선 전복..실종자 수색 작업 난항
[KBS 대구]
[앵커]
어제 저녁 경주 동쪽 바다에서 홍게잡이를 하던 어선이 전복돼 선원 6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과 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색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거센 파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뒤집힌 선박 위에서 해경 구조대원들이 악천후를 무릅쓰고 실종된 선원 수색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거센 파도에 대원들이 휩쓸려 가는 등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배 안에 있을 지도 모르는 선원들을 잠수사들이 직접 확인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포항 해경 관계자 : " 지켜봐야겠습니다. 아무리 주의보가 해제가 돼도 파고 이런 것은 현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어선 전복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6시 50분쯤입니다.
경주시 감포읍 동쪽 42km 바다에서 선원 6명이 탄 9.7톤급 어선 거룡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이 어선은 포항 구룡포에서 조업에 나섰습니다.
배가 침수되자 인근 선박이 포항 해경에 구조 요청을 해 왔습니다.
해경은 사고 어선에 한국인 선원 2명과 베트남 선원 3명, 중국 동포 1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군, 공군의 지원 속에 항공기와 함정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포항 구룡포 수협에는 사고 대책 본부도 꾸려졌습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 포항시는 해경과 행정안전부, 해수부, 경상북도 등 유관 기관과 함께 구조 작업을 총력 지원하고, 그 이후에 사고 수습을 위한 행정 업무를 집중적으로…."]
해상 구조 인력이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강한 바람과 거센 파도가 여전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강전일 기자 (kork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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