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 다시 시작된 한국딸기 '열풍'.."새콤달콤 매력"
[KBS 대전]
[앵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동남아의 한국 딸기 열풍이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미국시장과 중동시장 진출까지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국 방콕의 한 대형 쇼핑몰.
이곳의 가장 인기있는 과일은 바로 한국산 딸기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반토막 났던 딸기 수출이 올 들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일반 딸기보다 2배가량 크면서도 새콤한 맛이 일품인 아리향 딸기.
이 영농조합은 지난달에만 10만 달러어치의 아리향 딸기를 홍콩과 동남아에 수출했습니다.
지난해 1년 전체 수출보다 배 이상 많은 규모입니다.
[홍성대/홍성아리향영농조합 : "굉장히 반응이 뜨겁습니다. 수출하는데 수출량을 자꾸 늘려 달라는 상황이고 현재 딸기가 없어서 못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딸기의 동남아 현지 판매가격은 1.2kg 한 상자에 10만 원.
개당 가격이 5천 원으로 상당히 비싼 가격입니다.
한국 딸기는 동남아에서 과일 한류시장의 선두주자입니다.
지난 2019년 한국 딸기의 동남아 수출규모는 5천만 달러로 경쟁상대인 일본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곽점식/충청남도 농식품유통과 : "특히 베트남시장 같은 경우에 한류와 연관되어 한국산 딸기 인기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국내 딸기 생산규모는 2018년 기준 1조 3천억 원 규모로 2019년부터는 감귤을 제치고 겨울과일의 1인자로 올라설 정도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박효병/홍성군 은하면 : "소비자분들이 비대면 판매를 선호하셔서 택배판매가 전년도 대비 한 30% 정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와 동남아 시장을 석권한 극산 딸기는 이제 중동과 미국, 캐나다에까지 진출하기 위한 수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유진환 기자 (mi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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