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규 확진 11명..가족·병원 확진 잇따라

김영록 2021. 2. 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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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영도구 해동병원에서 환자 2명이 확진되는 등 오늘 부산에서는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설날 이후 가족 간 감염과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영도구 해동병원입니다.

이곳에 입원한 가족을 돌보던 보호자가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호자 1명과 직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 환자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해동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 병원을 동일집단격리하고 환자와 직원 등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 "집단감염의 근원환자 최초환자라고 저희가 추정하는 것은 직원분들로부터 시작됐다고 보고 있고요. 최근에 영도에 감염 불분명 사례가 많아지면서 결국 의료기관에 전파가 된 것으로…."]

해동병원과 같이 동일집단격리 중인 중구 송산노인전문요양원에서도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32명이 됐습니다.

설날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던 대규모 가족모임 확진자는 오늘 없었지만, 단발적인 가족 간 감염은 이어져 가족과의 접촉으로 2명이 확진됐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4명 추가돼 방역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 "감염 불분명 사례가 는 것은 전국적인 추세로 봐야 하고 이것은 전국적으로 환자가 4백~5백 명대로 늘면서 부산도 같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부산시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돼 나들이 등 가족 간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위생 관리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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