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도 인종차별 당했다.."무슬림 냄새나" 즈베즈다전서 피해

조용운 2021. 2. 20. 2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 축구에서 인종차별 문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에서 인종차별 모욕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9일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위해 세르비아 원정길에 올랐다.

이날 경기서 휴식을 취한 이브라히모비치는 벤치에 가만히 앉아있었을 뿐인데 즈베즈다의 인종차별 행위를 받아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유럽 축구에서 인종차별 문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 AC밀란)마저 세르비아 원정에서 피해를 입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에서 인종차별 모욕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9일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위해 세르비아 원정길에 올랐다. 이날 경기서 휴식을 취한 이브라히모비치는 벤치에 가만히 앉아있었을 뿐인데 즈베즈다의 인종차별 행위를 받아야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만큼 인종차별 발언이 경기장에 크게 울렸다. "무슬림 냄새가 난다", "무슬림 너의 아XX를 날려 버리겠다" 등 모욕이 가득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민자 출신의 부부 아래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보스니아계 출신 무슬림이며 어머니는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스웨덴 말뫼 지역에 정착해 이브라히모비치를 출산했다. 그래서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들이 보스니아인을 모욕하는 단어인 '발리야'도 심심찮게 들렸다.

현지는 팬들의 입장이 금지된 만큼 경기장에 접근 가능한 즈베즈다 구단 관계자와 세르비아 언론인을 용의자로 보고 있다. 즈베즈다는 "이브라히모비치를 모욕한 행동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우리 홈구장에서 겪은 일을 사과한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