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도 동참한 손흥민 'W 세리머니' 의미는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21. 2. 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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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토트넘 트워터 사진 캡처



손흥민(29·토트넘)의 ‘W 세리머니’가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손흥민은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13분 팀의 선제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4-1 승리에 앞장섰다. 개러스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시즌 18호골이다.

현지 매체의 관심은 골을 넣은 손흥민의 새로운 골 세리머니에 모아졌다. 손흥민은 양손 검지와 중지로 알파벳 ‘W’를 만들어 웃었다. 손흥민의 골을 도운 베일은 엄지와 검지를 활용해 ‘W’를 연출했다.

처음에는 승리를 의미하는 ‘W’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손흥민이 2018년 한국에서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팬을 만난 뒤 자신이 득점하면 ‘W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는 이야기가 올라왔다.

영국 ‘풋볼 런던’도 SNS상 내용을 소개하며 “베일과 손흥민 세리머니의 의미는 이것”이라며 손흥민의 팬서비스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왜 환아와 만난 지 수년이 지난 이 날 세리머니를 펼쳤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공식 계정 트위터 전면을 손흥민과 케인의 ‘W 세리머니’ 사진으로 업데이트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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