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만달레이서 경찰 실탄 사격으로 시위대 1명 사망"(상보)

지난주 미얀마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경찰이 가한 총격으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여성 시위자(20)가 2021년 2월 19일 끝내 사망했다. 사진은 수도 네피도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고인의 시신을 옮기는 모습.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 조선소에서 20일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한 가운데 한 남성이 머리에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매체 '보이스 오브 미얀마'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지 언론과 구조대, 목격자들에 따르면 만달레이 한 조선소에서 이날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며 파업 중인 조선소 직원들이 시위 중 경찰과 몇 시간 동안 대치했고, 경찰이 이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수차례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최소 6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중 2명은 중상이라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로써 지난 1일 발생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2명이다. 앞서 지난주 수도 네피도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한 여성이 머리에 총을 맞는 일이 발생했고, 이 여성은 19일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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