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필수 시대, 진화하는 뷰티 트렌드
<앵커>
이제 마스크 없이 외출하는 건 상상이 안 될 만큼 늘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게 되면서, 화장 트렌드도 바뀌고 있습니다. 마스크로 가리지 않는 눈 부분은 더 돋보이게 하고 반대로 마스크가 닿아 거칠어지는 피부를 위해서는 진정 효과가 좋은 제품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한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메이크업 숍, 최근 1만 원 짜리 눈화장만 하는 상품을 내놨습니다.
[눈썹 그리는 거,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그다음에 속눈썹.]
아이 전용 메이크업은 이렇게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눈 부위만 화장을 받게 되는 건데요, 화장을 다 끝내니 한 10분 정도 걸렸는데요, 시간도 전체 메이크업의 3분의 1 정도입니다.
[한미진/'아이 메이크업' 이용자 : 돌잔치 가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아서 눈 화장만으로도 예의를 차리자 해서 (받게 됐습니다.)]
코로나로 손님이 줄자, 한시적으로 가격을 3분의 1로 낮춰 만든 행사 상품인데, 반응이 좋아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신시아/메이크업 숍 원장 : 평상시보다 한 세 배 정도 더 고객분들 많으셨었고, 일주일로 치면 한 40명 정도 (방문합니다.)]
유튜브에는 눈매를 강조하는 이른바 '마스크 화장법'이 넘쳐나고, 지난해 하반기 눈 관련 화장품 매출은 상반기보다 10% 넘게 늘었습니다.
피부를 진정시키는 팩 제품도 지난해 하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30% 넘게 뛰었습니다.
[김지현/서울 성북구 : 한번 나가면 (마스크를) 7~8시간은 쓰고 있죠. 진짜 밖에 갔다 오면 씻고 거의 바로 (팩을) 붙이는 식으로 자주 쓰고 있어요.]
마스크팩이 각광받자, 피부 보습에 좋은 우유 성분을 넣었다며 우유 회사가 마스크팩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노승수/우유회사 팀장 : 시장에서 (우유) 매출도 빠지게 되면서 이걸 어떻게 극복할까 고민을 하던 중에 (이런 부분에) 착안해서 제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코로나 시대, 보이는 곳, 가려진 곳에 따라 얼굴 관리법도 바뀌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청담동 마녀, 영상편집 : 김종태, VJ : 박현우)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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