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2와 너무 똑같다?" 궁지에 몰린 화웨이 막 베낀다!

2021. 2. 20. 2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제재로 궁지에 몰린 중국의 1위 스마트폰업체 화웨이가 다음주 폴더블폰 '메이트X2'을 출시한다.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는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을 전년 대비 60% 이상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일본 닛케이(日經) 신문 보도를 인용해 "화웨이가 스마트폰 부품 공급업체들에 대해 '올해 주문량을 60% 이상 줄이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메이트X2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huawei-mate-x2)]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출처=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화웨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똑 닮았다!”

미국의 제재로 궁지에 몰린 중국의 1위 스마트폰업체 화웨이가 다음주 폴더블폰 ‘메이트X2’을 출시한다.

‘메이트X’와 ‘메이트Xs’에 이은 세 번째 폴더블폰다. 그동안 고집해오던 아웃폴딩(밖으로 접히는 방식) 형태를 버렸다. 삼성전자와 동일한 인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전후면부 디자인도 ‘갤럭시Z폴드2’와 거의 똑같다.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는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을 전년 대비 60% 이상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일본 닛케이(日經) 신문 보도를 인용해 “화웨이가 스마트폰 부품 공급업체들에 대해 ‘올해 주문량을 60% 이상 줄이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 메이트X2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huawei-mate-x2)]

삼성전자와 폴더블폰 ‘최초’자리를 놓고 다퉜던 화웨이지만, 결국 약 2년만에 갤럭시폴드와 ‘판박이’ 폴더블폰을 내놓고, 삼성 따라하기에 나섰다.

화웨이의 ‘메이트X2’는 오는 22일 공개된다. 전작과 달리 인폴딩 방식을 택해, 갤럭시Z폴드2와 매우 유사하다. 내구성 측면에서 인폴딩 방식이 아웃폴딩 방식보다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접히는 폴더블폰 구현을 위해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사용된다. 일반 바(Bar) 형태 스마트폰의 화면 유리보다 긁힘, 찍힘에 취약하다. 특히 아웃폴딩 방식의 경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곧바로 노출되다보니 파손 위험이 컸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6.5인치, 펼쳤을 때의 크기는 약 8인치다. ‘갤럭시Z폴드2’보다 약간 크다. 갤럭시Z폴드2의 내·외부 디스플레이는 각각 7.6인치, 6.2인치였다.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 업체는 중국의 BOE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화웨이가 독자 설계한 ‘기린9000’ 통합 칩이 탑재된다.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Z폴드2’보다 1개 더 많은 4개다. 배터리 용량은 4400mAh 배터리가 예상된다.

화웨이 메이트X2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huawei-mate-x2)]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출시 국가와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외신과 업계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화웨이가 메이트X2를 중국 내에서만 출시, 가격도 전작과 유사한 300만원대 전후가 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업계는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280만대 수준에 불과했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올해 560만대로 2배 가까이 성장한다. 삼성전자에 이어 화웨이, 샤오미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참전이 이어지면서 2022년에는 1700만대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애플 또한 2023년 폴더블폰 출시가 점쳐진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올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7000만∼8000만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이는 화웨이의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1억 8900만대에 비해 60% 이상 줄어든 수치다.

park.jiyeong@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