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21분 도시로 탄소중립" 우상호 "아리수부터 친환경으로"

박영선 "돌봄 분야에도 '4.5일제' 도입"
우상호 "돌봄시스템 획기적으로 개선"
박영선 "장애인 정책 핵심은 탈시설화"
우상호 "장애인 일자리·자립이 중요해"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와 우상호 예비후보가 20일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과 만남을 가지고 정책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이날 오후 '함께 그리는 넥스트 서울! 시민과의 대화' 온라인 정책토론회를 열어 시민사회·풀뿌리 활동가 100인이 발굴한 정책을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 후보는 자신의 핵심 공약인 '21분 컴팩트 도시 서울'과 관련, "탄소중립 시대로 가는 서울의 큰 걸음"이라며 "자동차 중심, 도로 중심 도시에서 인간 중심의 다핵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탄소중립은 21분 도시 서울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도보로 21분 안에 직장과 주거가 같이 있다면 자동차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서울은 탄소중립으로 미래 100년 세계 도시의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돌봄 분야와 같은 필수노동자들은 휴일에도 제대로 쉴 수 없고, 특히 안전을 다루는 필수노동자의 경우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며 "서울시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주 4.5일제를 도입해 처우를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정책을 관통하는 단어는 탈시설화"라며 "시설에 갇혀있지 않고 자택에서 치료를 받거나, 헬스타운을 만들어 종합적인 돌봄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우 후보는 탄소중립과 관련해 "내연기관 자동차를 2030년 목표로 퇴출하겠다. 경유차를 완전히 퇴출하고 휘발유차는 신규등록을 받지 않겠다"며 "수소 전기차로 서울의 자동차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 (병물)아리수가 플라스틱이다. 이것부터 친환경 소재로 바꾸겠다"며 "탄소 제로 목표를 위해서 기존 계획을 강화해서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돌봄 분야에 대해서는 "돌보는 사람이 행복해야 돌봄 대상도 행복해진다"며 "돌품 필수노동자들에 대한 돌봄 시스템도 차질없이 진행될 필요가 있고, 일·가정 양립을 위해 돌봄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우 후보는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장애인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일자리와 자립"이라며 "장애인 일자리 사례를 연구해서 자립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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