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접촉자 숨겼다" 의혹 라치오, 2부리그 강등 가능성도

이현호 기자 2021. 2. 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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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명문팀 SS라치오가 2부리그로 떨어질 수 있다.

라치오는 1900년에 창단한 유서 깊은 구단으로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연고를 뒀다.

글로벌매체 'ESPN'은 20일 "라치오가 소속팀 선수의 코로나19 검사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연방 법원이 이 사안을 다루고 있다. 혐의가 밝혀질 경우 승점 차감을 넘어서 세리에B 강등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라치오는 올 시즌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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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이탈리아 명문팀 SS라치오가 2부리그로 떨어질 수 있다.

라치오는 1900년에 창단한 유서 깊은 구단으로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연고를 뒀다. 홈구장 스타디오 올림피코는 이탈리아에서도 가장 화끈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 중 하나다. 수용인원은 72,000명을 넘어선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2차례 우승, 3차례 준우승,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7회 우승,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는 5회 우승했다.

2020-21시즌 라치오는 세리에A 7위에 있다. 22경기를 치르는 동안 12승 4무 6패 승점 40점을 쌓았다. 5위 나폴리, 7위 아탈란타와 승점 동률이다. 4위 유벤투스와의 간격은 단 2점이다. 언제든 4위권에 진입할 수 있는 위치다. 핵심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는 14골 3도움으로 득점 랭킹 3위에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아닌 2부리그 세리에B로 떨어질 수 있다. 글로벌매체 'ESPN'은 20일 "라치오가 소속팀 선수의 코로나19 검사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연방 법원이 이 사안을 다루고 있다. 혐의가 밝혀질 경우 승점 차감을 넘어서 세리에B 강등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라치오는 올 시즌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고생했다. 임모빌레는 물론 루카스 레이바, 루이스 펠리페, 토마스 스트라코샤, 마누엘 라자니, 야반 안데르송 등 8명의 선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고위 임원도 문제가 있었다. 구단 회장, 팀 닥터 등이 코로나 관련 방역 지침을 어겨 고발당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선수단 확진자 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언론의 질타를 받았다.

가장 큰 문제는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것이다. 감염자와 접촉한 무증상 선수가 10일 격리를 이행해야 하지만 라치오는 이 규정을 지키지 않고 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심지어 해당 선수는 세리에A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라치오는 구단 공식 성명을 발표해 "이 사안에 대해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 구단은 최근 제기된 혐의에 대해 결백함을 주장한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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