禹 "서울시장은 오케스트라 지휘자"..朴 "21분 도시로 대전환"

이철 기자,권구용 기자 2021. 2. 20. 1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가 20일 시민들을 만났다.

우상호 후보는 서울시장을 '오케스트라 지휘자'에 비유하며 협치를 강조했고, 박영선 후보는 자신의 '21분 도시' 공약으로 '서울시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후보는 "시장에 출마를 한 이유가 바로 서울시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다"며 "21분 안에 내 삶의 모든 것이 해결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상호 "강남북 격차 완화 절박..청년 공공일자리 공급"
박영선 "그린다핵도시 지향..안전 노동자 주 4.5일제 도입"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박영선 전 장관(오른쪽)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소극장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당의 '함께 그리는 넥스트 서울!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박영선 캠프 제공) 2021.2.20/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권구용 기자 =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가 20일 시민들을 만났다. 우상호 후보는 서울시장을 '오케스트라 지휘자'에 비유하며 협치를 강조했고, 박영선 후보는 자신의 '21분 도시' 공약으로 '서울시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당 서울시당이 유튜브로 중계한 '함께 그리는 넥스트 서울! 시민과의 대화'에서 "서울시장은 바이올린리스트나 피아니스트보다는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새로운 하모니를 만드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서울시장의 제1 능력은 소통 능력과 협치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사회의) 아이디어를 잘 듣고 받아서 정책화하고, 정책을 실행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 시민사회의 피드백을 받게 해야 한다"며 "모든 정책의 지향점이 시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고, 그 결정 과정 자체가 민주적으로 이뤄져 갈등을 최소화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 후보는 교육과 관련해 "강남북 격차를 완화하는 것이 절박한 일"이라며 "'강북에서도 애들 가르쳐 좋은 대학에 갔다'는 얘기를 들을 때 부모님들이 안심하는데, 노력을 계속하겠다"고도 했다.

또 "아르바이트까지 그만두게 된 청년들이 너무 많은데 시장이 되면 한 달 안에 공공일자리 2000개를 만들어서 활동할 수 있게 하겠다"며 "2030년까지 경유차를 퇴출하고 휘발유차의 신규등록도 받지 않는 대신 수소·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자동차를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후보는 "시장에 출마를 한 이유가 바로 서울시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다"며 "21분 안에 내 삶의 모든 것이 해결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21분 도시는 내가 아플 때, 부모님이 아플 때 걸어서 21분 거리 안에 내가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있는 도시, 산책하는 도시, 여가 생활을 즐기는 도시, 직장이 가까이 있는 도시, 아이들의 통학도 걱정하지 않는 '그린 다핵 도시'"라며 "21분 안에 모든 인프라 시설이 같이 갖춰져 있는, 기회가 균등한 서울이 되면 강남과 강북의 격차도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장애인 정책을 관통하는 단어는 탈시설화"라며 "시설에 갇혀있지 않고 자택에서 치료를 받거나, 헬스타운을 만들어 종합적인 돌봄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봄 분야와 같은 필수노동자들은 휴일에도 제대로 쉴 수 없고, 특히 안전을 다루는 필수노동자의 경우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며 "서울시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기 때문에 이 경우 주 4.5일제를 도입해 처우를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실시간 온라인 축사를 통해 두 후보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서울이 세계의 표준도시가 될 것"이라며 "누가 후보가 되든 서울시에 요구되는 세계인의 기대를 충족하고도 남을 만큼 매력적이고 향기 나는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ir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