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부천 승리제단 2명 추가 확진..누적 144명

부천지역 누적 1804명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시 소재 영생교 하나님의 성회 승리제단'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경기 부천시는 20일 승리제단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 2명(부천1793·1794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천1793번(70대·소사권역)은 18일부터 발열 등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났으며, 승리제단 관련 확진자인 부천1668번과 접촉했다.

무증상자인 부천1794번(50대·소사권역)은 승리제단 관련 확진자인 부천1575번과 접촉했다.

이로써 승리제단 관련 누적 확진자는 99명, 오정능력보습학원 누적 확진자는 4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승리제단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오정능력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던 A씨(50대)를 지표환자로 보고 있다.

A씨는 이달 3일 발열 등 증상이 발현됐지만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승리제단과 학원을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달 7일 학원 원생이 먼저 확진되자 같은 날 검사를 받고 하루 뒤인 이달 8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승리제단 신도 등 139명의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부천시에서는 승리제단 관련 확진자 외에도 부천·서울 구로 확진자 접촉 7명, 감염경로 미상 2명, 해외 입국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경기 부천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804명으로 늘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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