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일러·플라스틱' 멈추지 않는 공장 감염

이상곤 2021. 2. 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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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직원 5명 확진..두 달 만에 또 비상
삼성전자 광주공장 등 직원 감염 사례 잇따라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등에서는 직원 가족·지인도 확진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 원인 '환기 어렵고 밀집해 생활'

[앵커]

설 연휴 이후 대규모 직장과 기숙사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업장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점검을 강화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완주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번 확진자들 가운데 일부는 설 연휴에 다른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영석 /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하나의 감염원인지 아니면 전부 개별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현지에서 심층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광주공장에서도 직원 4명이 확진되는 등 공장 내 감염 사례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잇따르고 있습니다.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과 남양주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는 직원에 이어 가족과 지인들까지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해당 공장들은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작업장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이 기숙사에서 밀집해 생활해온 게 화근이 됐습니다.

사태가 심상치 않다고 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규모 사업장에 대한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방역 당국은 고용노동부와 협력하여 빠른 검사와 대응으로 추가확산을 방지토록 하겠습니다.]

지자체마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방역 수칙 점검과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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