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W 세리머니'는 3년 전 환아와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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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골 세리머니는 하트 세리머니와 무릎 세리머니, 그리고 최근엔 카메라 세리머니죠.
양손 검지와 중지로 알파벳 W를 만드는 이 세리머니를 두고 현지 언론과 SNS에는 손흥민이 3년 전 투병 중인 팬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풀이가 나왔습니다.
손흥민은 2018년 월드컵을 앞두고 백혈병을 앓고 있는 팬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골을 넣으면 소망을 뜻하는 WISH의 'W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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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알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골 세리머니는 하트 세리머니와 무릎 세리머니, 그리고 최근엔 카메라 세리머니죠.
그런데 얼마 전 경기에선 이른바 'W(더블유)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세리머니의 의미를 두고 해석이 많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시즌 18호 골이자 자신의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이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손흥민이 설명했던 대로 '좋은 기억을 사진처럼 찍어놓는다'는 의미입니다.
중계 카메라에는 잘 잡히지 않았지만 15분 뒤 베일이 골을 넣은 뒤에는 둘이 나란히 서서 'W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양손 검지와 중지로 알파벳 W를 만드는 이 세리머니를 두고 현지 언론과 SNS에는 손흥민이 3년 전 투병 중인 팬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풀이가 나왔습니다.
손흥민은 2018년 월드컵을 앞두고 백혈병을 앓고 있는 팬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골을 넣으면 소망을 뜻하는 WISH의 'W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상호 / 백혈병 환우 (2018년 5월, 현재 20살) : 이것보단 이게 나을 것 같아요.]
[손흥민 / 토트넘 선수 (2018년 5월) : 경기장에서 제가 정신없을 수도 있는데 최대한 기억해서 이걸 할 수 있도록….]
독일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정신이 없어 이 세리머니를 할 기회가 없었던 손흥민은 당시 경기 직후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 2018 러시아월드컵 직후 : 너무 정신없게 골을 넣어서 못해서 미안하다고 (전해주세요.)]
영국 매체들도 SNS 게시물을 언급하며 "베일과 손흥민 세리머니의 의미는 이 약속 때문이었다"고 전했지만 손흥민이 왜 3년이 지난 지금 이 세리머니를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아름 /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과장 : 손흥민 선수의 세리머니 의미를 저희가 지금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다만 의미를 떠나서 이번 기회에 난치병 아동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베일의 국적인 웨일스를 뜻한다는 의견과 단순히 승리를 의미한다는 해석도 나왔지만 축구 팬들은 약속을 지킨 손흥민의 따뜻한 마음에 응원에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일요일 밤 열리는 웨스트햄전에서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합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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