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승민 향해 "재난지원금이 매표행위?..국민 모독"

김현지B 기자 2021. 2. 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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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위로지원금'을 매표행위라고 지적하는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을 향해 "유권자 모독"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이 지사는 "선진적이고 공동체 의식이 투철한 국민을 두고 재난지원금을 '매표행위'라 선동하면서 우리 국민을 '돈 뿌리면 표 주는' 원시 유권자로 모독한 것"이라며 "코로나로 민생과 경제가 벼랑 끝에 서있는 지금은 가계소득 지원과 소비진작에 따른 경제활성화, 고용유지,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 적극적이고 전례없는 확장재정정책이 필요한 시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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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시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위로지원금'을 매표행위라고 지적하는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을 향해 "유권자 모독"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20일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COVID-19) 진정 후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의사를 밝힌 문재인 대통령을 질타했다. 유 전 의원은 "내가 낸 세금으로 나를 위로한다니 이상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러니 선거를 앞둔 매표행위라는 얘기를 듣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지난 4년간 고삐 풀린 국가재정을 정상화해야 되는데 국채발행을 걱정하다 기재부를 그만둔 신재민 사무관보다 못하다"고 문 대통령을 힐난했다.

이에 이 지사는 즉각 페이스북에 "유 전 의원이 문 대통령을 향해 '기재부를 그만둔 신재민 사무관보다 못하다'는 망언까지 쏟아냈다"며 대적에 나섰다.

그는 유 전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상식 밖의 모독이자 우리 국민의 높은 주권 의식에 대한 폄훼"라고 표현했다.

또한 이 지사는 "선진적이고 공동체 의식이 투철한 국민을 두고 재난지원금을 '매표행위'라 선동하면서 우리 국민을 '돈 뿌리면 표 주는' 원시 유권자로 모독한 것"이라며 "코로나로 민생과 경제가 벼랑 끝에 서있는 지금은 가계소득 지원과 소비진작에 따른 경제활성화, 고용유지,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 적극적이고 전례없는 확장재정정책이 필요한 시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세금 부담 증가가 무서운 재벌총수 일가나 초고소득 고자산가들이 재정지출 확대를 반대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국민의 대리인인 정치인과 관료는 설사 자신이 국민의힘 소속이거나 보수 관료사회의 일원이라 해도 국민의 종복이라는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글의 말미에서도 "국리민복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기보다 발목잡기로 반사이익이나 노리던 구태를 못 벗어난 보수야당의 모습이 안타깝다"며 거듭 야권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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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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