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생태환경 한 눈에 본다'..'도시생태 지도' 제작

비대면 생태지도 작성 착수보고회 현장의 김상돈 시장..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가 시 전역의 생태환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시생태 현황지도’를 첫 제작한다.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7월 완료한다. 이는 도시생태의 보전과 복원 등 자연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기획했다.

특히 이번 지도는 비오톱(생물 서식공간)으로 공간적 경계를 가진 특정 생물 군집의 서식공간을 생태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종 환경 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정밀 공간 생태정보를 담는다.

시는 이번 도시생태 현황지도가 최초 작성됨을 고려해 관내 전역의 생태 현황을 현장 조사하고, 토지이용과 관리방안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생태정보 등의 다양한 이용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아울러 ▲전략환경영향평가 자연생태계 분야 ▲개발행위 허가제도 ▲공원 및 녹지지정을 위한 대상지 선정 ▲도시관리계획 시 합리적인 용도지역 지구 지정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도시생태 현황지도 예시도.

이와 함께 시는 최근 김상돈 시장 주재로 환경·공원·도시 분야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 15명 참여한 가운데 영상을 통한 비대면 착수보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 전역 생태 현황 조사 및 주제도 작성(토지 이용현황도, 토지 피복도, 지형도, 식생도, 동식물 주제도), 비오톱 유형화 및 평가, 주제 도별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 지도 활용방안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벌였다.

김 시장은 “지도 작성이 완료되면 친환경 도시의 관리계획과 생태교육 자료로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이라며, “생태적 특성과 보존 가치를 반영한 지도를 구축해 환경 친화 도시 의왕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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