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백신 대상자 6.2% 예방접종 거부했다..의료인 거부도 5.4%(종합)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2021. 2. 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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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1순위 접종 대상자 36만6959명 중 93.8%인 34만4181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657개 요양병원 접종 대상자 20만1464명 중 92.7%가 예방접종에 동의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국 143개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5만829명 중 94.6%가 백신을 투약하는 것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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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 1순위 접종 대상자 36만6959명 중 2만2778명 접종 거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동의율 93.6%, 화이자 백신은 94.6%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오는 2~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1순위 접종 대상자 36만6959명 중 93.8%인 34만4181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역으로 보면 접종 대상자 6.2%(2만2778명)가 예방접종을 거부한 셈이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에게 아스트라제제네카(AZ) 백신을,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인 등 종사자에겐 화이자 백신을 각각 접종할 예정이다.

두 백신의 예방접종 거부율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각각 6.4%, 5.4%로 큰 차이가 없었다. 백신 제품과 무관하게 접종 대상자 5~6% 비율로 예방접종 자체에 거부감을 보인 셈이다. 특히 의료인도 예방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비율이 5%대라는 점이 눈에 띈다.

국내에서 첫 투약이 이뤄지는 코로나19 백신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제네카(AZ) 제품이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임상 자료가 부족해 유효성에 대한 논란이 벌어진 상황에서도 1순위 접종 대상자로부터 높은 접종 동의율이 나왔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순위 접종 대상자로 등록된 인원은 총 36만6959명이다. 그중 34만4181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동의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모두 합쳐 전체 접종 동의율은 93.8%였다.

아스트라제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 30만8930명 중 93.6%,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 5만829명 중 94.6%가 각각 접종에 동의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10일부터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시설, 재활시설에 대해 접종 대상자를 등록하고 접종 동의 여부를 확인해 이 같은 동의율이 나왔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657개 요양병원 접종 대상자 20만1464명 중 92.7%가 예방접종에 동의했다. 입원환자 동의율 90.0%, 종사자 동의율은 93.9%로 조사됐다. 또 4147개 노인요양시설·정신요양·재활시설 대상자 10만8466명 중 95.5%가 동의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국 143개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5만829명 중 94.6%가 백신을 투약하는 것에 동의했다.

백신 접종을 본인 순서에 실시하지 않으면 가장 후순위로 밀린다. 당국은 미접종자 또는 재접종자에 대해서는 11월 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경실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일부 백신 접종 거부한 것과 관련 "개별적인 거부 사유는 조사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접종거부 시 후순위로 연기되는 부분은 전 국민의 1차 접종이 끝나는 11월 이후 접종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접종 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각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백신을 배정하고 배송 일정을 마련해 오는 25일부터는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날로부터 5일 이내 자체적으로 접종을 완료하고, 보건소는 관할 지역 내 요양시설에서 3월 말까지 방문 또는 내소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호 접종 대상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상원 단장은 "1호 접종자는 아직 결정이 안 됐고, 결정이 되는 대로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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