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 덕..모처럼 코로나 잊고 천안시민들 표정 '활짝'

최현구 기자 2021. 2. 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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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후 첫 주말을 맞은 천안시는 거리 곳곳에서 봄 기운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설 연휴가 끝나고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후유증이 상존한 가운데, 시민들은 가족단위나 개인별로 주말을 보내고 있다.

낮 기온이 15도를 웃돌며 두툼한 겉옷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느껴졌으며 반팔을 입은 시민들도 상당수 눈에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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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쌍용동의 대로변에서 시민들이 다육식물을 사기 위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뉴스1 최현구 기자

(천안=뉴스1) 최현구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후 첫 주말을 맞은 천안시는 거리 곳곳에서 봄 기운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설 연휴가 끝나고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후유증이 상존한 가운데, 시민들은 가족단위나 개인별로 주말을 보내고 있다.

낮 기온이 15도를 웃돌며 두툼한 겉옷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느껴졌으며 반팔을 입은 시민들도 상당수 눈에 띠었다.

용곡동 하천변 체육공원은 한층 가벼워진 옷차림을 하고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볐으며 모처럼 코로나를 잊은 시민들 표정도 한층 밝아 보였다.

아이들과 산책나온 한 가족은 “날씨가 너무 좋아 아이들과 함께 나오게 됐다. 집에만 있던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오히려 어른들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셀프세차장은 겨우내 염화칼슘으로 찌든 묵은때를 벗겨내느라 차량들이 긴 줄로 늘어서 있다.

한편, 아산공장 관련 확진자는 20일 보령에서 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48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공장 관련 지역별 확진자는 천안 90명, 아산 45명, 공주 1명, 보령 1명, 논산 1명, 타지역 10명(대구·춘천·경산·제주·시흥·오산·세종 각 1명, 청도 3명)이다.

chg56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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