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00명대로..1차 백신 접종 동의율 93.8%

백순영 2021. 2. 20. 15: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최형진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해 확산 추세가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설 연휴 이동에 따른 영향이 아직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관련 내용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부터 살펴보죠, 어제 신규 발생 446명, 나흘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지금 추세 어떻게 보세요?

[백순영]

아직 안심할 만한 상황은 아니죠. 아직 설 연휴가 끝난 지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지난 월요일부터 거리두기 단계가 서울, 수도권은 2.5단계에서 2단계, 비수도권인 경우에는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가 되었기 때문에 이 효과가 나오려면 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일단은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지난 며칠 간은 621명까지 올라갔던 것이 오늘 446명으로 나왔는데 이것은 평일의 진단검사 수이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 있는 숫자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는 아직도 알 수는 없는 상황이고 주말 효과가 있어서 내일이나 모레 나오는 결과는 상당히 적을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설 연휴 때 개인 간의 접촉, 가족 간의 접촉에 의한 전국적인 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될 수 있고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금 1.1 정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급격한 확산은 없겠지만 그래도 아직도 위험한 부분들이 있고 수도권 임시선별진단검사소에서의 양성률도 아직 떨어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여러 가지 면들에서 볼 때 지표 자체가 좋아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대폭적으로 늘어나는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이번 일주일 동안의 경과가 본 유행이 확산되느냐, 유지되느냐의 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416명, 이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의 수도권이 315명으로 76%에 달합니다. 수도권 발생 왜 이렇게 줄이기 어려운 겁니까?

[백순영]

이번 3차 유행이라는 것 자체가 규모도 굉장히 크고 몇 천명 이상 올라갔었고 몇 달 간에 걸쳐서 5만 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이 빨리 통제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더구나 서울, 수도권에서의 유행이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이 상당히 넓게 퍼져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죠 또 수도권에서 임시선별진료소를 적시에 마련해서 확산을 막아주는, 지역사회에서 무증상, 조용한 전파를 막아주는 것들을 하고 있었고요. 또 수도권 전체 발생에 있어서 무증상 감염자들이 20%가 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것이 바로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거리두기를 잘할 수 있느냐, 모임을 얼마나 잘 억제하면서 할 수 있느냐,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느냐. 근본에 달려 있는 것이고요. 결국은 지금 상황에서 보면 설 연휴 이후에 얼마나 접촉이 됐었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기는 한데 예상보다 초기에는 설 연휴가 지나면서 대규모 집단발생들이 나타나는 상황이라 600명까지 올라가기는 했습니다마는 사실 추석 때 접촉과 지금 설 연휴 접촉을 비교해 보면 더 크게 일어났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여러 가지 지표들이 나쁘기는 하지만 또 어느 정도 유지가 될 수 있는 상황들도 있어서 지금으로서는 아직까지는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설 연휴 이동의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고 봐야 됩니까?

[백순영]

그렇죠. 이제 시작한 상황이기는 한데 대부분 잠복기가 5~6일 정도에는 나오기는 하는데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며칠이 지나야 진단받으러 가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증가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일러 보이고요. 다음 주 초쯤 되면 확실하게 어느 정도가 될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주 중 정도가 되면 그것이 얼마나 통제가 되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있을 상황인데 결국은 거기에 설 연휴 바로 직후에 집단 발생이 대규모로 일어났기 때문에 병원이라든지 보일러 공장이라든지 플라스틱 공장에서 일어난 대규모 발생이 사실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지는 않고 어느 정도 수습 과정 중에 있기는 합니다마는 아직도 그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겠죠.

[앵커]

일단은 다음 주 초 발생 추이 상황이 굉장히 중요해 보이고요. 이번 주 감염자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경기도와 충남의 공장 두 곳의 집단감염이었습니다. 집단감염의 원인, 역시 이른바 3밀 환경에 대한 방역이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백순영]

그렇죠. 우리가 지금까지 지난 한 해 동안을 지켜보면 콜센터라든지 쿠팡 물류센터라든지 여러 작업장에서 대규모 발생이 일어났는데 초기에 진압을 잘못하게 되면 이렇게 대규모 집단발생이 일어나는 된 상황이죠. 일단 지금으로서는 수습되는 과정으로 가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이것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일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그럼 어떻게 할 수 있느냐. 중앙방역당국에서 컨트롤한 문제는 전혀 아닌 것으로 보이고요.

각 단위 지자체들에서는 자기 구역에 있는 공장들이 어떤 상황인지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물론 공무원분들 지금 여러 가지 일들로 힘드시겠고 방역도 굉장히 힘드시겠지만 그런 부분들의 관리, 방역 부분에 있어서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는지 또는 여러 외국인 기숙시설 같은 곳들이 상황이 어떤 것인지를 잘 파악하고 거기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방역이 분명히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면서 또 하나는 영업장에만 맡겨놓을 수도 없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정부 당국에서 해야 될 부분들은 규제만 할 것이 아니라, 관리만 할 것이 아니라 도움을 주는 부분이 분명히 있어야 되겠죠. 여러 가지 예산들이 물론 자영업자라든지 소상공인이라든지 지원도 필요하지만 이런 대규모 작업장에서의 대규모 집단발생이 지역사회로 전파되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역면에서 문제가 있는 부분들은 재정적으로 또는 인적자원들을 동원해서 여러 가지 컨설팅 등 여러 가지로 도와주는 방역을 어떻게 잘할 수 있는 것인지를 여러 가지 도움말을 주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시기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정부에서 지원이 필요하다?

[백순영]

정부의 지원이 특히 필요한 시기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의 경우는 확진판정 이후에도 공동시설을 이용하면서 집단격리됐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추가 확산 우려는 없겠습니까?

[백순영]

이게 근본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 확진자가 많이 발생을 했는데 그 안에서도 확진이 안 된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같이 생활한다고 하면 결국은 N차 감염이 일어나는 상황들을 지금까지 많이 봐왔거든요. 이런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 방안이라는 것은 일단 1인 격리가 돼야 되는 상황인데 그 시설이 없어서 못한다고 하면 확산될 수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 지금 생활치료센터라든지 이런 데 여유가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단 발생하면 확진자뿐만 아니라 이때 격리가 돼야 될 사람들은 전부 격리를 시켜놓은 이후에 진단검사를 하고 그다음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며칠 동안 같이 생활했다고 하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 접촉에 의한 감염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고 또 발생된 이후에도 이 사람들이 지역사회에 있어서의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접촉을 확실하게 찾아내는 것들도 신속하게 하는 역학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곳 공장 노동자들의 대부분은 개인 주거지가 없는 불법체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호소를 했는데 정부가 특별점검에 나서겠다고 하지만 사실 단속위험 때문에 방역이 어려운 게 현실이잖아요. 근본적인 대책은 없겠습니까?

[백순영]

근본적인 대책은 지금 불법체류자를 적발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죠. 불법체류자는 근본적으로 자기 신분 때문에 증상이 심해져도 두통약, 해열제 이런 것들을 먹고 진단검사 받으러 가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막아주기 위해서 지금 법무부 장관께서 말씀하셨지만 저 부분을 확실하게 신뢰를 줄 수가 있어야 되겠죠. 즉 서울, 수도권에서 하는 것처럼 익명이면서 무료인 진단검사를 언제든지 받을 수 있게 하고 불법체류자라 할지라도 법적인 제재를 가하지 않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줘야만 이분들이 자발적으로 증상이 있을 때 혹은 의심될 때 가서 진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방역당국에서 하고 있는 말씀 중에서 제가 좀 아쉬워 보이는 부분은 선제적으로 전수검사를 하겠다고 하는데 이때의 문제점이 뭐냐 하면 전수검사를 강제적으로 시행했을 때 이 대상이 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불법체류자 신분일 경우에는 숨어버릴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 숨어버렸을 경우에는 이때 음성으로 퍼지는 확산은 방역당국에서 체크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죠.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이 부분은 선제적이라는 의미보다는 자율적인 부분으로을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방역지침이 더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부는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쪽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어제 브리핑 잠시 듣고 오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가족·친목모임을 비롯해서 의료기관과 직장에서 그리고 음식점, 사우나, 학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바이러스의 3차 유행이 다시 확산되는 방향으로 전환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들으셨던 대로 3차 유행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3차 유행 재확산이라는 정부 우려에는 수도권을 넘어서 지역까지 대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 점 때문인데 해외 유입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도 20명 추가돼서 119명이 됐습니다. 중요한 부분인데요. 재확산 가능성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백순영]

재확산이라기보다는 일단 3차 유행이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도 400~600명선을 오르내리고 있고 다음 주에 어떻게 될지를 모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위험한 시기이기는 한데. 더구나 설 연휴를 지나면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의 환자 수가 상당히 많이 늘어나기 시작을 했고 일단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집단발생도 계속 나타나고 있거든요.

더구나 해외 유입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특히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이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아요. 20명 오늘 더 늘어나서 119명이기는 한데 시리아인의 경우가 12월 25일날 UAE로부터 귀국한 이후에 38명이 확진되었거든요. 전부 시리아인입니다. 지인과 가족을 통해서 감염된 사람들이 있는데 이 부분이 어느 정도가 영국 변이바이러스인지 아직까지 확인이 다 되고 있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면 상당히 변이바이러스가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빠른 느낌도 들고는 있지만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마는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집단발생이 일어났을 경우 그 바이러스가 변이바이러스인지 아닌지 지금은 체크를 해 봐야 될 시기라고 봅니다. 체크하는 것이 그다지 어려운 부분들도 아니고요.

전장유전체를 조사할 필요는 없고 변이된 부분만을 PCR 증폭해서 진단을 한다면 어느 정도 우리 지역사회에 있는지를, 0이라고 얘기하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지금 시급히 이 부분부터 파악을 해야 될 것으로 보이고 오늘 발표하신 것 중에서도 20명이 여주에서부터 생긴 것이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좀 더 구체적인 전파경로, 감염원 이런 것들을 확실하게 밝혀주셔야만 우리가 이런 고민을 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해당하는 400명을 넘겼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도 꾸준히 23%선이고요. 방역지표가 좋지 않아 보이는데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십니까?

[백순영]

어려운 얘기죠. 지난 월요일에 벌써 완화했는데 일주일 지나면서 다시 강화한다. 국민적인 수용성도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 여러 가지 지표가 좀 나쁘기는 한데 상황으로 봐서는 대규모 발생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400명 이상, 즉 그 지난주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350명 정도로 2단계 수준에 분명히 올라가 있었는데 지금은 2.5단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지금 이 시기에 이것을 강화하기보다는 좀 더 버틸... 사실은 강화할 때는 바로 선제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마는 지금 이 시기는 좀 특별한 것이 우리 국민들의 수용성이 강력한 방역통제가 너무 긴 시간 가다 보니까 수용성이 굉장히 많이 떨어져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환자 수만 가지고 얘기할 것은 아니고 우리 의료체제가 잘만 버텨준다면 조금 더 기다리면서 이번 주가 지나면서 3월이 되면 그다음에는 거리두기 체계 자체를 근본적으로 개정하면서 지금 시기에 맞는 거리두기 단계를 만들 것으로 보이고 그것에 따라서 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정 말씀하셨는데 정부가 지속 가능한 방역에 방점을 둔 거리두기 개편 방향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정리하자면 자율과 책임에 맡기는 그런 정책인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아직 시기상조다, 이런 의견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지금 상황이 이러니까 3차 대유행이 아직 수습이 안 된 상황이기 때문에 완화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 즉 자율과 개인의 책임을 우선으로 하는 방역방식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완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굉장히 우려되는 부분들이 많죠. 여러 가지 고쳐야 될 부분들도 많이 있고요.

하지만 지난 1년간을 지나오면서 보면 우리 국민들이 수용성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방역지침을 지키는 것에 대한 것은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보면 앞으로도 예방접종이 돼서 집단면역이 이루어지려면 거의 1년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 1년 기간을 잘 통제하면서 방역을 유지하고 예방접종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부분도 분명히 필요하기 때문에 어떤 영업시간을 규제한다든지 또는 영업을 금지한다든지 하는 것보다는 이런 행동에 기초한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는 여러 가지 납득이 될 만한, 국민들이 수용성을 가질 수 있는 방역수칙, 지침, 거리두기 단계 개정이 필요한 시기라고는 봅니다. 다만 시행시기는 이번 유행, 지금 설 이후에 나타나는 추세를 봐가면서 할 것으로 보이고 시행시기도 아마 탄력적으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백신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백신접종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다음 주인 26일 백신접종을 앞두고 어제 백신 수송 연습이 진행됐는데 군 수송기까지 동원됐어요. 접종 준비 이상은 없겠습니까?

[백순영]

만반의 준비를 하고 전 세계적으로 시행착오를 많이 겪는. 하다 못해 일본 같은 데는 주사기까지 문제가 생길 정도지만 우리나라는 다행히 처음 접종하는 것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기 때문에 이것은 2도 내지 8도씨에서 운송,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리한 부분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작년에 독감백신 상온 노출사고가 일어났던 것처럼 여러 가지 돌발사고를 예상해야만 되고 일단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훨씬 더 큰 문제일 것으로 봅니다. 어떤 돌발사태가 일어났을 때 그것을 확실하게 신속하게 밝히고 국민들한테 이해를 구함으로 해서 우리 방역당국이 신뢰를 얻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고 어떤 사고가 돌발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은 우리가 알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일어날 수는 있습니다. 초기 대응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브리핑에서 정부가 접종 명단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주로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소자들인데 예방접종 동의율이 93.8%에 이르거든요. 이 정도면 예방효과가 있을까요?

[백순영]

걱정했던 것이죠. 여러 보도들에서 어제까지 보면 신뢰성이 떨어져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의료진들이 잘 안 맞겠다 하는 것이 굉장히 많이 보도가 됐었는데 이것이 중요한 부분은 의료진이 안 맞겠다든가 하게 되면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의료진도 안 맞겠다는데 내가 맞을 이유가 없게 되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우리가 첫발을 내딛는 백신접종인데 이 부분에 차질이 생길 수 있었는데 93.8%라는 것은 굉장히 높은 비율로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근거 없는 이유로 해서 배척당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는 한데 우리나라에서는 다행이기도 하고.

또 그다음에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에 있어서는 의료진이 맞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94% 이상 동의를 보인다고 하니까 이 부분은 큰 문제가 없지만 지금으로 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아주 좋은 백신이고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다른 백신에 비해서 적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자기 차례가 돌아오면 반드시 맞아야 되는 백신이고 이 백신을 일단 한 번이라도 맞게 되면 그 이후에는 2차 백신까지는 사실 안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가 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금 임상 3상 이후에 나온 여러 가지 추가 데이터들을 보면 3개월까지 접종을 하면. 즉 1차 접종을 하고 3개월까지 접종을 하면 굉장히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까 안심하고 맞을 수 있는 백신이라고 권고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설 연휴 이동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관련 내용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