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만명 대상 AZ백신 첫 접종..93.8% 접종 동의(종합)

함정선 2021. 2. 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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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34만4181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추진단은 8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0일부터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정신요양·재활시설에 대해 접종대상자를 등록하고 접종동의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정부는 18일부터 28일까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폐쇄병동 운영 정신의료기관 환자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대상자 등록과 접종동의 여부 확인 중이며 3월 중에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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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시설 접종 대상자 36만명 중 34만명 접종
26일부터 AZ백신 접종 시작..25일부터 순차 배송
요양병원 등 시설, 백신 배송받고 5일 이내 접종 완료
보건소, 3월 중 방문 접종 끝낼 예정
화이자 백신 공급 일정 아직 불투명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34만4181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대상자 중 93.8%가 국내 첫 접종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에 대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1호 백신 접종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시행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추진단은 8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0일부터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정신요양·재활시설에 대해 접종대상자를 등록하고 접종동의 여부를 확인했다.

20일 0시 기준으로 접종대상자로 등록된 인원은 총 36만6959명이며 이 중 34만 4181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3.8%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원 환자나 입소자의 동의율보다 종사자의 동의율이 더 높게 집계됐다.

요양병원은 총 1657개 기관에서 20만1464명이 등록을 완료했고 이 중 18만6659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2.7%로 나타났다. 입원환자 동의율은 90.0%, 종사자 동의율은 93.9%였다.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총 4147개 기관에서는 10만7466명이 등록했고 이 중 10만2612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5.5%였다. 입소자 동의율은 95.7%, 종사자 동의율은 95.5%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총 143개소에서는 5만8029명이 등록했고, 이 중 5만491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4.6%로 조사됐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접종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24일 출고돼 25일부터 각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백신을 배정하고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다음날부터 5일 이내 자체접종을 완료하고, 보건소는 관할 지역 내 요양시설 등에 대하여 3월 말까지 방문 또는 내소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접종을 시작해도 신규 입소자나 마음이 바뀌는 입소자 등을 위해 명단을 바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발표드린 접종대상자 인원과 접종률은 어젯밤 0시를 기준으로 해서 집계된 내용”이라며 “접종 명단을 추가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규 입소자가 있거나 아니면 그 종사자가 신규로 들어온다는 것들이 현장에서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기관이 접종을 지속하는 동안 명단을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18일부터 28일까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폐쇄병동 운영 정신의료기관 환자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대상자 등록과 접종동의 여부 확인 중이며 3월 중에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국내에 도입되는 즉시 중앙 등 5개 예방접종센터로 배송하고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시작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감염병 전담병원 등 자체접종 의료기관의 경우 접종인력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교육과 실습을 받은 후에 접종을 시행하며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화이자 백신의 정확한 국내 입고 시점이 정해지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 일부에서는 25일 또는 26일 대한항공을 통해 국내 공급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당국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하기도 했다.

정 반장은 20일 “화이자 백신이 25일에 국내로 이송 시작된다는 것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지금 발표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며 “백신이 국내에 들어온다면 바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지금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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