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거령호 선원 수색작업 이틀째..기상악화로 난항

2021. 2. 20.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경주시 감포읍 앞바다에서 전복된 구룡포 선적 거령호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6시 49분께 감포읍 동쪽 43km 해상에서 구룡포 선적 거령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로 전복돼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2명 외국인 선원 4명 등 모두 6명이 실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전복된 거령호 발견..신고지점에서 4km 떨어진 지점
[김창우 기자(=포항)(tailor7506@naver.com)]
선내 생존자 확인을 위해 선체타격신호 보내...너울성 파도로 수색 어려워

경북 경주시 감포읍 앞바다에서 전복된 구룡포 선적 거령호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6시 49분께 감포읍 동쪽 43km 해상에서 구룡포 선적 거령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로 전복돼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2명 외국인 선원 4명 등 모두 6명이 실종됐다.

▲ 선체타격신호를 보내는 해경대원들 ⓒ 포항해양경찰서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해경은 19일 저녁 9시 27분께 신고지점에서 동쪽으로 4km가량 떨어진 곳에서 완전히 전복된 거룡호를 발견했다.

출항 당시 거룡호에는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3명, 중국 교포 1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으며, 20일 오전부터 어선 선체에 망치를 두드려 생존자를 확인하는 선체타격시험을 시도하고 있으나 선체 내 선원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현장에 너울성 파도가 크게 일어 직원이 내부에서 반응을 기다리지 못하고 파도에 계속 쓸려 내려가 내부 반응을 확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 등은 함선 27척(해경 21, 해군 2, 관공선 2, 상선 2)과 항공기 7대, 잠수사 31명 등을 동원해 실종 어선을 수색하고 있다.

현재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사고 해역은 초속 16~19m의 강풍이 불고, 파도가 3.5~4m로 높게 일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창우 기자(=포항)(tailor7506@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