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돈 번 쿠팡이 왜 미국서 상장하냐" 금융위원장에 따진 김한정 의원

이상휼 기자 2021. 2. 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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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제2, 제3의 쿠팡을 국내 증시에 유치할 수 있는 정부대책이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열린 국회 정무위의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 "왜 한국에서 돈벌고 성공한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하느냐"면서 "한국의 상장제도 자체에 근본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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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한국 상장제도 문제 없어"
김한정 의원 © 뉴스1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제2, 제3의 쿠팡을 국내 증시에 유치할 수 있는 정부대책이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열린 국회 정무위의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 "왜 한국에서 돈벌고 성공한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하느냐"면서 "한국의 상장제도 자체에 근본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또한 "앞으로 쿠팡 같은 사례가 나와 국내증시를 패싱하지 않도록 금융위 차원에서 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햇다.

이에 은성수 위원장은 "쿠팡이 미국에 상장한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한국 상장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은 위원장은 "앞으로 기술력 있는 기업의 상장제도를 유가증권시장에도 도입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의 기업가치는 55조원 가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시가총액 51조원인 현대차보다 높다.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은 중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 간 뒤 미국 시민권을 땄으며, 미국 본사(쿠팡LLC)는 한국 쿠팡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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