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성윤 측근 대거 발령設'에도 "결정 안돼..추측 보도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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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재가 없이 檢인사 발표 사실 아냐" 2시간만에 또 공지청와대가 20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정식 결재 없이 검찰 인사를 발표했고, 다음주 예정된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 측근이 주요 보직으로 대거 발령이 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대통령 재가없이 법무부 인사가 발표되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공지한 지 두 시간여 만인 오후 1시쯤 다시 공지 문자를 보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검찰 후속 인사까지 확정된 것처럼 추측 보도가 나오고 있다. 다시 한 번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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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재가 없이 檢인사 발표 사실 아냐" 2시간만에 또 공지
청와대가 20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정식 결재 없이 검찰 인사를 발표했고, 다음주 예정된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 측근이 주요 보직으로 대거 발령이 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대통령 재가없이 법무부 인사가 발표되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공지한 지 두 시간여 만인 오후 1시쯤 다시 공지 문자를 보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검찰 후속 인사까지 확정된 것처럼 추측 보도가 나오고 있다. 다시 한 번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정 수석은 "무리한 추측보도 자제를 당부드린다"며 "검찰 인사 과정과 관련하여 근거없는 추측 보도가 잇따르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법조계에서는 법무부 후속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의 경우 이성윤 지검장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다수 언론은 그중에서도 중요 수사가 많은 1차장검사에 이 지검장의 측근을 배치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을 대검 감찰과장으로 승진시키고, '채널A 사건' 수사로 이성윤 지검장과 갈등을 빚은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교체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 이날 일부 언론은 검찰 인사 과정을 잘 알고 있는 사정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간부 인사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재가를 받지 않은 채 일요일인 지난 7일 발표했다고 보도하면서 의구심이 커졌다.
이 신문은 신 수석이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에게 박 장관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지만, 문 대통령은 신 수석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박 장관의 인사안을 사후 승인했다고도 했다.
신 수석은 문 대통령이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항의성으로 사의를 표명했고, 청와대 관계자들의 만류에도 사의를 접지 않고 지난 18·19일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 수석은 청와대 참모들의 설득에도 주변에 사의의 뜻을 굽힐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정부 첫 민정수석을 지낸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언론 기사를 공유한 후 "문 대통령이 검사장 인사안을 결재하기도 전에 박범계 장관이 인사안을 먼저 발표했고, 문 대통령은 사후 승인했다는 내용"이라며 "사실이라면 문 대통령은 이미 레임덕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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