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민 건강 증진과 마을 교육자치회 활성화 주력

교육자치회 7→13곳으로 확충..'온 마을이 교육장(場)'
안심식당 지정·운영..코로나19 식사문화 개선

임병택 시흥시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코로나19 안심식당’ 지정 추진과 함께 마을 교육자치회를 확충하는 등 시민건강 증진과 지역 교육공동체 활성화 구축을 강화했다. 시는 최근 13개 동에 대해 마을 교육자치회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교육공동체 활성화와 함께 배움의 공간 확충을 위해 기획됐다. 이와 함께 시민 건강 보호와 증진을 위해 음식점 내 코로나19 생활 방역 수칙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한 ‘코로나19 안심식당’을 지정·운영키로 했다.

지정을 받기 위한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siheung.go.kr/main/) 시정 소식 →고시공고에서 안내한다.

이번 ‘안심식당’ 지정은 공용 음식을 개인 수저로 떠먹는 행위 등 전염병에 취약한 식사문화 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자·집게 등 음식을 덜어 먹는 도구를 반드시 비치하고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위생적인 수저 관리(개별 포장 등), 업주 및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업소의 정기적 방역, 남은 음식 재사용 안 하기 등을 필수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되면 지정 표를 부착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포털 네이버와 T맵(티맵)에 업소 정보를 표출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지정 조건의 이행을 꾸준히 독려하고 관리한다.

코로나19 안심식당 인증표.

또 시흥시는 지역마다 다른 교육 현안을 해결하고 마을과 학교의 건강한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해 13개 지역에 대해 최근 마을 교육자치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따라서 마을 교육자치회는 기존 7곳에서 모두 20곳으로 늘어났다.

마을 교육자치회는 시흥시가 지난 2018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마을 단위 교육자치 협의체로, 그간 저변 확대와 기존의 주민자치 회의와의 연계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 ‘배움이 곧 삶이 되는 교육’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선정된 13개 교육자치회는 대야, 과림, 신천, 신현, 은행, 매화, 목감, 군자, 정왕본동, 연성, 능곡, 월곶, 장곡동 등이다.

이들 지역은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마을의 교육 의제 발굴에 주력한다. ▲신현동은 인적 네트워크 확장, 학교 밖 학교 운영 ▲은행동은 원도심과 신도심의 교육이슈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매화동은 마을 교육 비전 수립을 위한 주민과 학교와의 연계방안 마련 ▲능곡동은 마을 탐방프로그램 개발 ▲월곶동은 우리 마을 교과서 만들기, 방송동아리 교육 등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2021 마을 교육자치회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임병택 시장은 “동별로 구성되는 마을 교육자치회가 누구나, 교육에 관해 이야기하고 일상을 영위하며, 동반 성장하는 마을을 만드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어 “오는 6월 중 18개 행정동 모든 곳에서 마을 교육자치회가 구성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마을 교육자치회를 통해 희망찬 삶을 사는 힘을 기르는 교육이 마을 곳곳에서 실현되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임 시장은 "안심식당 지정 확산을 통해 코로나19 예방과 안전한 외식문화를 정착시키고, 영업주와 시민 모두 바른 식사문화에 대한 인식변화 유도에 주력하겠다."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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