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헤비급 최다 KO승 데릭 루이스, "경기 시작 후 바로 블레이즈를 끝내버리겠다"

이주상 입력 2021. 2. 20. 11:56 수정 2021. 2. 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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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후 바로 블레이즈를 끝내버리겠다." UFC 헤비급 최강 펀처 데릭 루이스(36)가 전의를 불태웠다.

승리 직후 블레이즈와 대결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는 루이스는 "블레이즈를 피니시시킬 것이다. 그 어느 경기보다 더 인상 깊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한다. 마지막 기회인 것처럼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나타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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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경기 시작 후 바로 블레이즈를 끝내버리겠다.” UFC 헤비급 최강 펀처 데릭 루이스(36)가 전의를 불태웠다.

헤비급 랭킹 4위인 데릭 루이스는 오는 2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5에 출전해 랭킹 2위 커티스 블레이즈(29)와 맞붙는다.

루이스는 그가 거둔 24승 중 19번이 KO이거나 TKO승이어서 UFC 사상 최고의 주먹으로 불리고 있다. KO승만 11번으로 헤비급에서는 최다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루이스는 최근 알렉세이 올리닉과의 대결에서도 강력한 펀치에 이은 파운딩 공격으로 인상적인 TKO 승리를 거뒀다.

승리 직후 블레이즈와 대결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는 루이스는 “블레이즈를 피니시시킬 것이다. 그 어느 경기보다 더 인상 깊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한다. 마지막 기회인 것처럼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나타냈었다.

본지는 향후 헤비급 타이틀샷이 보장되어 있는 두 선수의 경기에 앞서 루이스와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 대회에 임하는 전략은?

최대한 빨리 경기를 끝낼 것이다. 그러 상대와 놀기 위해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 예상하건대, 경기 시작 후 바로 블레이즈를 끝내버리겠다.

- 블레이즈의 장단점은?

내가 알기로는 격투기 종목에서는 누구든지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블레이즈의 레슬링은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가장 터프한 레슬러는 아니라고 확신한다. 블레이즈보다 더 나은 레슬러가 있다. 블레이즈의 타격은 점잖다. 그리고 그에게서 아무것도 빼앗지는 않을 것이다. 헤비급 파이터들 모두 한방이 있는 선수들이다.

- 블레이즈에 승리하다면 다음 상대로 미오치치와 은가누 중 누가 더 상대하기 수월한가?(현 챔피언인 스티페 미오치치는 오는 3월 28일 UFC 260에서 프란시스 은가누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펼친다)

둘 중 누구든 상관없다. 매 대회마다 언더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 대회마다 상대선수들이 나를 곤경에 빠뜨리게 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한다. 어느 누구든 더 나은 사람은 없고, 그저 내게는 모두 동등한 상대일 뿐이다.

- 대회가 아닌 평상시에 하는 훈련과 몸관리는?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 한다. 본인의 한계를 알고 쉴 땐 쉬어야 한다. 토니 퍼거슨과 같이 미친 듯이 운동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자신의 한계치를 인지한다면, 과한 운동이 아니고도 적절한 운동으로도 관리할 수 있다.

- 좋아하는(존경하는)선수와 이유는?

옥타곤에서 싸우는 일은 무척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옥타곤 내 모든 사람들을 존경한다. 그 누구도 옥타곤에서 항상 장밋빛만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절대 즐거운 일이 될 수 없다. 이 종목에서 존경하는 사람은 딱히 없다.

그만큼 격투기 종목을 많이 보지 않아 ‘진정한 남자(the man)’라고 생각될 만한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 하지만 내 인생을 만들어 준 유일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돌아가신 할아버지다. 나는 나 또는 다른 사람들의 실수로부터 배움을 얻고 그 과정을 통해서 내 인생이 완성된다고 믿는다.

- 취미는?

취미로는 비디오 게임을 즐겨 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휴스턴 시내를 드라이브하는 것도 좋아한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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