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123명, 11일중 최소 규모..유치원 집단감염(종합)
사망자는 1명 추가 발생해 총 365명
최근 90명~258명 널뛰기 등락 거듭
순천향대병원 집단감염 200명 넘어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3명 발생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23명이 증가해 2만723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보다 57명이 줄어든 수치다. 최근 11일간 가장 적은 하루 확진자 규모다.
최근 서울 신규 확진자 수는 90명에서 250명대까지 널뛰기하듯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90→175→183→158→136→152→150→161→258→185→180→123명이다.
19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19명, 해외 유입은 4명이다.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이 늘어 36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들 거주지는 기타로 분류됐다. 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0.4%였다. 평균은 0.6%다. 19일 검사건수는 2만9548건으로 평균(2만6140) 보다 많았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1만2842건이었다. 이 가운데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양천구 유치원·어린이집 관련 14명(누적 18명),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7명(누적 163명), 강북구 사우나 관련 3명(누적 51명), 송파구 학원 관련 2명(누적 29명),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1명(누적 76명), 구로구 직장 관련 1명(누적 14명), 기타 집단감염 5명(누적 9793명)이다.
해외유입 4명(누적 887명), 기타 확진자 접촉 53명(누적 8688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8명(누적 1182명), 감염경로 조사중 25명(누적 6329명)이 발생했다.
순천향대병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200명을 넘었다. 순천향대병원 입원환자 2명이 12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9일까지 전국 기준으로 관련 확진자가 201명까지 증가했다.
서울 확진자의 경우 19일 7명이 추가 감염돼 총 163명이다. 163명 가운데 환자는 64명, 직원은 30명, 간병인은 15명, 보호자 등은 54명이다.
방역당국은 환자 발생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를 실시하고 환자 재배치, 직원, 환자, 보호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적검사와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또 환경검체 채취·검사와 코로나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양천구 유치원·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18명이다. 원생의 학부모가 지난 17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유치원 교사, 원생과 가족 등이 18일에 3명, 19일에 14명이 감염됐다.
확진자 18명 가운데 직원은 5명, 원생은 8명, 가족은 5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5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7명, 음성은 86명이다. 53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해당 유치원·어린이집에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접촉자 추적조사와 모니터링도 진행 중이다.
신규 확진자는 중랑구와 마포구를 제외하고 23개 자치구에서 발생했다. 송파구 14명, 양천구 12명, 용산구 10명, 영등포구 9명, 도봉·동작구 각각 7명, 은평·구로·강남구 각각 5명, 성동·성북·강서·강동구 각각 4명, 광진·동대문·강북·노원·서대문구 각각 3명, 종로·금천·관악·서초·중구 각각 2명이다. 기타는 8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누적 확진자 수는 강서구가 16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1530명), 관악구(1314명), 강남구(1239명), 성북구(1173명), 노원구(1159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 확진자 2만7230명 가운데 3466명은 격리 중이다. 2만3399명은 퇴원했다. 전국적으로는 20일 0시 기준으로 8만657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대비 446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1553명은 사망했고 7만7083명은 퇴원했다. 7938명은 격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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