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로 따라와'.. 또래 집단 폭행한 제주 중학생 7명 입건

김석모 기자 2021. 2. 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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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정다운

모텔에서 중학생 7명이 또래 중학생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중학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특수폭행)로 제주시 소재 중학생 A양 등 7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양 등 7명은 지난 17일 낮 12시쯤 제주시내 한 모텔에서 학생 1명을 불러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피해 학생이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폭행에 가담한 학생들 중에는 여학생 뿐만 아니라 남학생도 있었다고 한다.

A양은 가출한 후 해당 모텔에서 생활해 왔으며 이전에도 학교폭력을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입은 학생은 현재 학교전담경찰관(SPO)의 보호 조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해당 모텔 업주를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법률에 따르면 청소년의 남녀 혼숙 등 풍기를 문란하게 하는 영업이나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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