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현대차공장 확진자 5명 발생..접촉자 170명 '음성'

전북, 밤사이 완주 4명 전주 2명 군산·남원 각 1명 발생

최근 전북 김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생하며 n차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27일 김제시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1.2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 밤 사이 전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북 1111~1118번째 확진자로 완주 4명, 전주 2명, 군산·남원 각 1명이다. 날짜별로는 19일 밤 6명, 20일 오전 2명이다.

2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19일) 밤 양성 판정을 받은 1111번(전주)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중에 있다.

1112~1114번(완주)과 1117번(전주), 1118번(완주) 확진자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근로자다. 이들은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 또는 같은 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들과 관련한 접촉자 170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진행,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모두 최근 타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상태로,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115번(군산)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1110번의 직장 동료다. 1110번은 청주 58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뒤 검사에서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16번(남원) '여수 배낚시' 관련 n차 감염 확진자다. 앞서 확진된 1088번(남원)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여수 배낚시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가족과 n차 감염자까지 포함해 총 16명으로 늘었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다행히 근로자 5명의 밀접 접촉자 170명이 모두 음성을 받았다”면서 “현재는 명절 기간을 포함해서 역학적으로 유의미한 이동이나 만남을 가진 접촉자들에 대해서 우선 선별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밝히기 위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장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는 추후 선별검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19일) 전북에서는 완주 3명, 전주 2명, 군산 2명, 남원 1명 등 총 8명이 발생했다. 20일 오전 11시 기준 확진자는 전주 1명, 완주 1명 등 총 2명으로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1118명이다.

hada072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