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코로나 신규확진 170명..이틀째 1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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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0시 기준 170명 추가 발생했다.
20일 경기도와 시군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240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2만2232명)보다 170명 늘었다.
경기도는 29일 0시 기준 945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461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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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진현권 기자,김평석 기자 =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0시 기준 170명 추가 발생했다.
20일 경기도와 시군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240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2만2232명)보다 170명 늘었다.
도내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99명, 13일 80명에서 14일 102명, 15일 134명, 16일 154명으로 100명대로 올라선 데 이어 남양주 진관산단 내 플라스틱업체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17일(241명) 200명대로 치솟았으나 18일(189명), 19일(170명)으로 이틀 연속 200명대다.
신규 확진자는 성남 무도장 16명,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12명, 안산 제조업·이슬람성원 6명, 용인 기흥요양원·어린이집 6명, 성남 요양병원 5명, 부천 영생교보습학원 4명, 고양 종교시설 4명, 해외유입 9명, 기타 105명 등이다.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무도장에서는 16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누적 29명이 됐다. 지난 13일 용인시민 1명이 첫 확진되면서 이 무도장 관련 용인, 성남, 경기 광주, 이천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또한 성남 분당구의 요양병원에서는 앞서 지난 16일 간병인 3명, 17일 입원환자 17명이 확진됐으며 이날까지 총 37명이 확진됐다. 시와 방역당국은 이 요양병원을 폐쇄하고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시 관계자는 "확진환자 대부분 와상환자이며, 신장 투석환자도 있다"며 "환자 치료를 위한 추가 조치를 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플라스틱 제조업체 관련해서는 1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총 133명이 됐다.
진관산단은 지난 13일 캄보디아 국적 근로자 1명이 확진된 이후 17일 114명이 한꺼번에 확진되는 초유의 집단감염 사태가 빚어졌다.
특히 확진된 17개국적 외국인 노동자들 다수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밀접, 밀폐, 밀집' 생활이 이번 사태의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어디 호소할 데도 없는 약자들이 인권 사각지대에 내몰려 결국 무더기로 감염된 것이다.
전날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 경위나 불법체류 여부를 물어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가까운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업주들께서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추가 확진자 86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5명의 추가 확진자 등이 발생했다.
경기도는 29일 0시 기준 945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461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87병상 중 29개가 사용 중이고 58병상이 남아 있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3호 이천, 4호 고양, 6호 용인, 7호 이천, 8호 이천, 9호 이천, 11호 고양 - 1457병상)는 45%(671병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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