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통금위반 女 '입맞춤'에 과태료 면제..딱 걸린 경찰

김현지B 기자 2021. 2. 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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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페루에서 한 경찰관이 방역 수칙에 따른 야간 통행금지를 어긴 여성에게 벌금 대신 뽀뽀를 받고 처벌을 면제해줘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미 페루의 한적한 도로변에서 한 여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조치로 내려진 야간 통행금지를 어겼다가 한 경찰관에 의해 적발됐다.

그러나 여성은 당황하지 않고 이내 경찰관에게 다가가 "한 번만 봐달라"라며 입맞춤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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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 여성이 경찰관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남미 페루에서 한 경찰관이 방역 수칙에 따른 야간 통행금지를 어긴 여성에게 벌금 대신 뽀뽀를 받고 처벌을 면제해줘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미 페루의 한적한 도로변에서 한 여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조치로 내려진 야간 통행금지를 어겼다가 한 경찰관에 의해 적발됐다.

그러나 여성은 당황하지 않고 이내 경찰관에게 다가가 "한 번만 봐달라"라며 입맞춤을 시도했다.

경찰관은 처음엔 얼굴을 돌려 거부하는 듯했지만 이내 주변을 살핀 뒤 여성과 함께 구석진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뒤 경찰관은 여성에게서 입맞춤을 받고 결국 범칙금을 면제해줬다.

이 모든 과정은 이를 지켜보던 한 시민에 의해 고스란히 촬영됐다. 해당 영상이 현지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

페루 경찰 당국은 해당 경찰에 정직 처분을 내리고 정식 징계를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또 경찰 당국은 해당 경찰관이 부당하게 범칙금을 면제해준 점 뿐만 아니라 입맞춤을 위해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 수칙도 위반했다고도 봤다.

한편 페루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야간 통행금지, 상업시설 이용 제한 등 봉쇄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인구는 약 3300만 명인데 누적 확진자는 126만1804명, 누적 사망자는 4만4489명에 달한다.

지난 9일부터 중국 시노팜 백신 접종을 시작한 페루는 지난 19일 블룸버그 집계 기준 인구 대비 접종률 0.4%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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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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