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검진·치료비 112억원 확보' 경남도 무상지원한다

104만여명 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 대상
국가암검진으로 암 진단 시, 연 최대 220만원 3년간 지원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도는 국민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통해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국가암검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예산 98억원보다 14억원 증가한 112억원을 확보해 국가암검진비와 암환자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국가암검진 대상자는 Δ홀수년도 출생자이면서 Δ의료급여수급자 및 건강보험가입자 중 2020년 11월 건강보험료 부과기준 월 보험료 10만원 이하 직장가입자 또는 월 보험료 9만4000원 이하 지역가입자다.

경남에는 104만4000여명이 대상자며, 비용은 무료다.

대상 암종은 발병률이 높으면서 조기진단을 통해 치료할 경우 완치율이 높은 6개(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 암이다.

검진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송부한 검진표 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된 검진기관을 방문하면 연중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 등 국가암검진을 받지 못한 경우 검진기간을 연장해 올해 6월까지 국가암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가암검진을 통해 암이 발견된 경우,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연 최대 220만원, 건강보험료 하위 50% 해당자는 연 최대 200만원까지 암 의료비를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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